2015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폐막

한국 '남도삼총사' 대륙 '삼인방' 누르고 우승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5년 08월 13일(목) 09:57
국내외 정상급 프로기사들이 참가한 ‘2015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에서 한국의 ‘남도삼총사’가 대륙의 ‘삼인방’을 누르고 국수산맥 첫 우승 고지에 올랐다.<관련기사 5면>
박정환, 이세돌, 최철한 9단으로 구성된 한국팀은 지난 8월10일 신안군청 내 특설대국실에서 열린 국수산맥 한중단체바둑대항전 3라운드에서 중국의 퉈자시, 미위팅, 판팅위 9단에게 종합전적 5대4로 승리했다. 앞서 8일 강진국민체육센터에서 치러진 1라운드에서 한국은 1승2패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9일 영암목재문화체험장에서 치러진 2라운드에서 3판 모두 승리, 역전에 성공했다.
함께 열린 페어대회에서는 한국의 조훈현-이영주, 중국의 류샤오광-쑹룽후이, 일본의 유키 사토시-요시다 미카 페어가 2승1패로 공동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며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던 한국팀은 3라운드에서 중국팀을 만나 역전패를 당하며 우승컵을 나눠가졌다.
대회기간 중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호주, 프랑스 등 13개국 3천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국제어린이바둑대축제’가 열려 교류전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진정한 바둑축제를 즐겼다. 대회를 마친 후 12일까지 남도문화체험에 나서기도 했다.
‘2015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남도와 강진군, 신안군, 영암군이 후원하고 중국위기협회, 일본기원, 대만기원, 세계페어바둑협회, 전남바둑협회가 협력했으며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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