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사 제23대 주지 월우스님 취임

"호국대찰 면모 일신 종단 중심도량 발전시킬 것"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5년 08월 28일(금) 11:22
대한불교조계종 22교구 본사 해남 대흥사 제23대 주지 월우스님이 8월26일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대흥사 회주 보선 큰스님을 비롯한 종단 주요 스님과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황주홍, 이개호 국회의원, 박철환 해남군수, 전동평 영암군수, 불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취임식은 타종 의식을 시작으로 삼귀의례와 주지스님 수행이력 소개, 취임사, 축사, 법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월우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선교원융의 가풍을 계승하고 호국대찰의 면모를 일신해 대흥사를 조계종단 대표 중심 도량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대흥사는 월우 스님의 취임을 계기로 힐링과 요가, 사찰음식이 결합한 특화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서산대사의 호국정신을 후손들이 이어받을 수 있도록 대제를 국가행사로 복원할 계획이다.
한편 월우스님은 1978년 천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같은 해 쌍계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80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83년 해인사 승가대학, 1987년 중앙승가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경희대학교에서 행정학석사, 건국대학교에서 행정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조계종 중앙종회 12,13,14,16대 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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