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우청 고소득 ‘효자 작목’으로

시종면 선진지 견학 통한 시범재배 성공

김명준 gm119415@hanmail.net
2008년 01월 14일(월) 21:12
1kg에 9천원선 웃돌아
일반 무우의 열배 소득
비타민C·식이섬유 풍부
무우 주산지인 시종면에서 일반 무우 대체작목으로 시래기 무우를 시범 재배해 고소득 작목으로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요즘 시종면의 황토밭에는 보기 드물게 시래기 무우청을 수확하기 위해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다. 지금까지 일반 무우를 심었던 밭에 올해 처음으로 시범재배를 통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가능성을 타진하기위해 시래기 무우 2ha를 시범재배 한 것이다.
일반 무우는 뿌리까지 수확하지만 이와 달리 시래기 무우는 뿌리는 놔둔채 무우청만 베어내면 돼 타 작물에 비해 일손 또한 절약할 수 있다.
들판에서 서리를 맞은 무우청은 수확후 그늘진 곳에서 한달가량 말린 뒤 시중에 판매 하는데 1kg에 9천원선을 웃돌고 있어 효자 작목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무우청은 한평에서 2kg이 생산되며 가격에 비하면 일반 무우에 비해 열배 가까운 고소득 작물인 셈이다. 신현대 시종면장은 “무우청 재배를 위해 지난 8월 재배농가와 함께 강원도 양구를 비롯해 선진지를 견학하고 왔다”며 “올해 시범재배를 통해 입증이 된만큼 농민들에게 시래기 무우를 일반 무우 대체작목으로 확대 재배를 권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래기 무우청은 생선찜과 조림요리에 맛을 내는 재료로 인기가 좋은것으로 알려지면서 판로 개척의 어려움도 크지않다. 한편 무우 시래기에는 딸기보다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으며, 비타민 B1과 B2 역시 우유보다 풍부하다.
또한 비타민 A도 같은 크기의 당근 보다 두배가 넘게 함유돼 있어 간암억제에도 효과가 크다. 철이 많아 빈혈에 좋고, 칼슘 및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동맥경화 억제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명준 기자
김명준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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