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 몰려든 氣찬랜드에 대한 提言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5년 08월 28일(금) 14:21 |
氣찬랜드는 2010년 부족한 기반 및 편의시설을 확충하고부터 유료로 전환했다.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3년이다. 당시 군은 모두 18만9천567명이 찾아 전년 동기 대비 32% 는 것으로 집계했다. 또 총수입액이 입장료 3억300만원 등 4억2천만원으로, 30%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氣찬랜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금정 뱅뱅이골 氣찬랜드를 포함해 80억원대에 이르고, 고용창출효과는 600여명에 이를 것으로 군은 추산하기도 했다.
올 여름 氣찬랜드 방문객과 입장수입은 아직 최종 집계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치감치 방문객이 10만명이 넘고, 입장수입이 3억원에 이른 올 氣찬랜드 운영성과는 2013년과 맞먹는다는 평가는 여러곳에서 나오고 있다. 2013년의 호황은 고인이 된 김일태 전 군수가 거의 매일 氣찬랜드에서 살다시피 하며 전국 각지 향우들과 기관사회단체의 피서객들을 끌어들이고, 신문과 방송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한 결과물이었던 반면, 올해 氣찬랜드의 운영성과는 군정책임자의 관심이나 홍보노력이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일궈낸 성과물이라는 점 때문이다.
氣찬랜드는 국립공원 월출산이라는 천혜의 자연자원을 곁에 두고도 물놀이 공간이 없어 여름철 피서를 위해 타지로 떠나야하는 지역민들의 고충을 해결하자는 김 전 군수의 아이디어가 그 출발점이다. 조성과정에서 온갖 특혜의혹이 일고 감사에 적발되기까지 했으나 이젠 영암군을 대표하는 전국적인 여름 피서지가 됐다. 비단 여름철 뿐 아니라 사계절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시설확충을 서두른다면 전국 어느 곳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관광지가 될 가능성이 엿보였다. 따라서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의도적이었든 그렇지 않았든지 간에 氣찬랜드에 덧씌웠던 부정적 이미지부터 적극적으로 걷어내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시설 확충 계획을 세워야 한다. 숙박시설이나, 전임 군수 때 토지소유자들 반대로 실패했던 찜질방 같은 시설유치도 필요하다. 올 여름 氣찬랜드 운영성과를 가벼이 넘기지 않기를 진심으로 충고하는 바이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