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료생 배출한 '영암외식사관대학'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5년 08월 28일(금) 14:21
군이 지난 5월 개강한 제1기 외식경영 아카데미가 첫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한다. (주)남도외식문화개발원(원장 이은상)에 위탁해 13주간 운영해온 외식경영 아카데미에서는 외식업주 50여명과 문화관광해설사 5명 등 총 55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영암군외식사관대학'으로도 부르는 제1기 외식경영 아카데미는 군이 지역의 특색과 현대적인 추세를 반영한 먹거리를 개발, 남도음식관광의 1번지로 거듭나기 위해 영암군외식업지부와 함께 추진해온 특수시책이다. 매주 목요일 전국 유명 맛집 대표와 음식관련 전문가를 강사로 구성해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외식산업 경영실무와 음식브랜드 육성, 마케팅 기법, 인터넷과 모바일 앱을 활용한 홍보전략, 노무관리, 외식업 성공사례, 종사자 등의 마음자세, 유명 맛집 탐방 등 주로 외식업주 역량강화에 비중을 두고 교육을 실시해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이번 첫 수료생 배출은 외식산업시대 리더십과 식당의 혁신경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업주의 의식변화가 절실하다는 전동평 군수의 문제제기와, 영암군외식업지부의 적극적 호응, 그리고 외식업 영업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어우러진 성과라는 점에서 매우 값지다. 수료식에서 전 군수가 했던 격려의 말처럼 수료생 모두가 그동안 교육을 통해 배우고 익힌 노하우를 적극 실천해나간다면 영암군이 '먹거리 관광1번지'로 명성을 얻게 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특히 군은 제1기 수료생들에게 향토음식 경영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하고, 다양한 지원도 할 계획이다. 또 오는 9월 제1기 아카데미와 제2기 수료자들 중 25명을 대상으로 외식CEO 심화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라니, 비단 외식업소의 상차림에 있어서의 변화 뿐 아니라 종사자들의 수준 향상, 그리고 이를 통한 관광영암의 이미지 제고에 한몫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
군은 외식경영 아카데미 운영에 앞서 영암만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특화음식개발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4개 업체를 최종 선정해 식당환경을 개선한 뒤 레시피를 전수했다. 하지만 이정도의 노력만으로는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에는 역부족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외식경영 아카데미는 바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시작됐다. 또 교육에 참여한 외식업주들 모두 "이제는 무슨 음식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고, 어떻게 서비스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를 절실히 깨달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렇다면 당장 실천에 옮겨야 하지만 성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기간 소요될 것이다. 군의 적극적인 지원은 이 때문에 더욱 필요하다. 이번 제1기 수료생 배출이 영암군 외식업소들의 변화와 혁신에 중대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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