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준 강원도당을 지지합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5년 09월 04일(금) 11:22
시민사회와 대중정당은 다릅니다. 당연히 달라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환경운동단체와 대중정당 새정치민주연합의 생각이 같아야 할 필요도 이유도 없는 것이지요.
시민사회 정예 활동가들의 대중정당 진출은, 위와 같은 점에서, 그 당에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저희 당 심기준 강원도당위원장의 고충과 강원도민 여러분들의 선택에 100% 공감하며 전폭 지지합니다.
<별첨>
존경하는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새정치민주연합 강원도당위원장 심기준입니다.
먼저 직접 찾아뵙지 못하고 이렇게 서면으로 인사드리는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오며, 의정활동으로 불철주야 노고가 많으신 의원님께 간곡한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지금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새정치민주연합 강원도당은 심각한 곤경에 처해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니오라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과 관련한 지역의 여론 때문입니다.
그토록 오랫동안 기대하고 기다려온 사업이 우리당 일부 의원님들의 반대로 인해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봉착했습니다. 지역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반대로 케이블카사업이 또다시 무산될 것이라는 풍문이 가득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헌법기관으로서 현안에 대한 의원님의 입장표명은 존중하나, 강원도의 사정을 십분 고려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강원도의 국회의원 수는 9명. 전체 국회의원의 3%에 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강원도 현안에 대한 의원님 한 분 한 분의 말씀은 너무나 소중하며 더욱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의원이 전무한 강원도에서 우리 당 의원님 한 분 한 분의 말씀은 당 정체의 입장으로 대변되는 상황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강원도의 이러한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시어 설악 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공개적 반대 입장 표명을 자제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설악 오색 케이블카 사업은 최문순 도정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치적 업적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 아닙니다.
케이블카 사업은 자그만치 20여 년 동안 추진해온 지역의 현안 사업입니다.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설악 오색지구에 활력을 불어 넣을 핵심 사업이며 선거를 통해 단체장과 국회의원이 바뀌어도 여야 구분 없이 지역주민과 함께 한 목소리로 추진해오던 사업입니다.
매년 지역 주민은 ‘올해에는 반드시 유치할 수 있다’는 정치권의 ‘희망 고문’에 오랜 시간을 감내하며 기대해 왔습니다. 환경에 대한 우려로 반대 입장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오랜 시간 동안 논의해왔고 마침내 강산이 두 번 바뀌고도 남을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야 결실을 맺어 정부의 최종 승인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생존권 사수를 위해 울부짖는 강원도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강원도에는 3대 현안이 있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와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철도 건설 그리고 설악 오색 케이블카 사업 유치입니다. 아시다시피 동계올림픽은 3번이나 도전한 후에 유치할 수 있었고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철도 사업과 케이블카 사업은 20여 년이나 추진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열악한 정치적 환경으로 인해 사업 하나 추진하기가 쉽지 않고 오랜 시간 동안 울부짖고 매달려야 겨우 봉우리를 틔울 수 있는 강원도에서 정부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 주고 있는 오색 케이블카 사업은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지금 강원도는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상황이 조금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강원도의 상황을 고려해주시어 지역의 오랜 현안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너무나도 애타는 심정으로 호소드립니다.
지역의 중요한 현안을 직접 만나 뵙고 말씀드려야 하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친전 올리는 점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밤 공기가 점점 차가워지는 요즘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라며, 끝까지 읽어 주심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2015년8월24일 강원도 춘천에서
강원도당위원장 심기준 올림(2015년9월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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