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2020 프로젝트' 본격 시동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5년 09월 11일(금) 09:27
민선6기 종합마스터플랜이 될 '영암 2020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군은 지난 9월8일 오전 군청 낭산실에서 김양수 부군수 주재로 '영암군 정책개발추진단'(단장 박태홍 기획감사실장) 출범식을 갖고 영암 2020 프로젝트의 제1단계 사업인 '영암군 소재지 발전계획 10대 과제'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군에 따르면 '영암 2020 프로젝트'는 제4차 국토종합계획과 2020 전라남도 종합계획, 영암군 관리계획 등을 근간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개년 동안 추진하게 될 영암군의 중단기 프로젝트다.
'국토 서남권의 핵심축, 氣의 고장 영암' 실현을 목표로 한 영암 2020프로젝트는 4대 역점사업으로 ▲영암군 소재지 발전계획, ▲농업의 6차 산업화, ▲체류형 문화관광산업 육성, ▲국토 서남권의 핵심도시 조성 계획 등을 담고 있다.
정책개발추진단은 내년 6월까지 이들 4대 역점과제에 대한 세부실천계획을 담아낼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영암군 일자리를 3만3천개에서 4만개로 늘리고, 영암군 소재지의 인구도 9천여명에서 3만명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담고 있다. 또 최근 들어 감소 추세에 있는 영암군 관광객도 140여만명에서 200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영암 2020프로젝트 가동에 따라 꾸려진 총 19명의 정책개발추진단은 총괄담당인 6급 기획팀장 외에는 모두 7∼8급 주무관들로 구성, 40대 안팎의 젊은 공직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함으로써, 군정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하는 공직 풍토를 조성하겠다는 전동평 군수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책개발추진단은 특히 제1단계 사업인 '영암군 소재지 발전계획'을 위해 ▲살고 싶은 사기충만도시 영암,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 분양 활성화, ▲영암읍 상가활성화(문화관광시장형) 계획 수립, ▲영암읍 도시재생계획 수립, ▲영암읍 주차장 조성 계획 수립, ▲영암읍성 관광자원화 계획 수립, ▲氣찬랜드 4계절 관광지 조성계획 수립, ▲천황사권 개발 계획 수립, ▲영암군 소재지 도시녹화사업계획 수립,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 등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3개 반으로 분담해 추진하기로 했다. 10대 과제별로 해당 부서와 협의 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해당 부서에서는 실천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필요시에는 새로운 계획이나 대안도 발굴해 완성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제1차 과업이 어느 정도 가시화되면, 농업의 6차 산업화와 체류형 문화관광산업 육성, 국토 서남권의 핵심도시 조성 등 다른 역점과제도 적극 추진해 '영암 2020 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전동평 군수는 "실현가능한 계획부터 2016년 본예산에 반영하는 등 군민행복시대 실현에 혼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보는 2015 을미년 새해 벽두 '영암읍 상권회복 원년'을 신년제안 한 바 있으며, 최근 창간 8주년을 맞아서는 '영암읍 활성화 7대 과제'를 역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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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소재지 발전계획은 어떤 내용?
氣찬랜드 4계절 관광지화, 천황사권 개발
도시가스 공급추진,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영암 2020프로젝트의 제1단계 사업인 영암군 소재지 발전계획에는 10대 과제별 세부사업들이 들어있다. 정책개발추진단은 앞으로 이들 세부사업에 대한 추진계획과 실천계획 등을 수립하고, 추가 계획이나 대안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살고 싶은 사기충만도시 영암'을 위해서는 공무원·기관단체 주소 옮기기 운동 추진, 귀농·귀촌인 유치 총력, 동무지구 개발사업 분양 및 입주 활성화, KT, KT&G, 광주은행 등 영암군 공공기관 축소에 따른 대책,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등이 검토된다.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 분양활성화'에는 MOU 기업 입주 실현, 공공시설 확충 등 입주여건 개선 등이, '영암읍 상가활성화(문화관광시장형) 계획'에는 음식테마거리 조성, 주말 문화공연 정례화, 상인역량 강화교육 등이, '영암읍 도시재생계획'에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정비, 빈집 정비, 먹거리타운 볼거리타운 조성, 영암읍 간판·이정표 정비, 가로등 정비 및 전선지중화 사업 등이 들어있다.
'영암읍 주차장 조성 계획'에는 관리운영방안 등 세부 계획 수립 추진, 영암에이마트~정신약국 구간 불법 주정차문제 해결 등이, '영암읍성 관광자원화 계획'에는 영암읍성 연결 도보로 신설, 영암읍성 축제(군민의 날·국화전시회 연계) 개최 계획, 달맞이공연(월례행사, 상인회 중심) 추진, 달맞이공원 전망대 설치 등이, '氣찬랜드 4계절 관광지 조성계획'에는 눈썰매장(여름철 물썰매장으로 활용) 조성, 트렘플린 기찬미로 출렁다리 등 조성, 장미동산 이전 계획, 유스호스텔 확충 등이 들어있다.
'천황사권 개발 계획'에는 광주·전남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세컨하우스 실버타운 등의 택지공급 계획, 연수원 고급호텔 등 민자유치방안 등이, '영암군 소재지 도시녹화사업계획'에는 천년수 상징수 식재로 명품도시 조성(배롱나무, 고롱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길 등 조성), 달맞이공원숲 조성 등이 담겨 있고,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에 대해서는 제12차 장기천연가스수급계획 수립에 반영해주도록 전남도와 산업자원부 등에 건의한다는 계획을 담았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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