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여성 운전면허취득교육 호평

영암경찰서·다문화지원센터 협업 이주여성에 꿈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2015년 09월 25일(금) 11:56
군과 영암경찰서, 군 다문화지원센터 등 3개 기관이 협업으로 다문화여성 지원사업에 나서고 있다.
결혼 이주 후 영암에 정착해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 여성을 대상으로 군 종합사회복지관, 영암경찰서, 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연계해 '다문여성 운전면허취득교육'을 실시해 호평을 받고 있는 것.
군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군비 500여만원을 투입해 다문화여성 운전면허 취득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다문화여성들은 결혼 이주 후 한국문화 적응과 출산, 자녀양육 등으로 사회참여가 어렵고 농촌지역에서도 필수가 되어버린 운전면허증의 미취득으로 취업에도 불리한 조건이기 때문에 필기시험부터 기능·주행시험까지 운전면허취득 일체의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실시한 운전면허교육에는 베트남 14명, 필리핀 8명 등 이주여성 24명이 참여해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앞서 영암경찰서가 파견한 외국어 전문경찰관이 도로교통법규와 안전교육 등을 8월20일부터 3주간 군 종합사회복지관(동부권)과 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서부권)에서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15일 11명이 학과시험에 합격하고 이후 기능시험과 도로주행 시험 등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운전면허를 취득한 다문화여성들은 다양한 다문화여성 교육에도 참여하고 각자 일자리를 찾아 원어민교사, 요양보호사 등으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여성의 취업준비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영암경찰서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지역 내 기관과도 협력해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행복한 한국 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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