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교육은 통일의 밑거름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5년 10월 16일(금) 15:59
우리나라는 지금으로부터 60여 년 전, 전쟁의 폐허로 황무지와 같은 어려운 환경에서 지구촌 많은 국가를 놀라게 할 정도의 단기간에 엄청난 경제 성장과 놀라운 민주주의의 성숙을 이루어냈지만, 북한과의 이념대결에서는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많은 우려가 들기도 한다. 왜냐하면 지금도 휴전선을 경계로 북한과 다수의 사람을 한꺼번에 살상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무기를 무장한 채 백만이 넘는 양측의 군인들이 대치하고 있음에도 대다수의 국민들이 이를 주시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우리는 지금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이며, 불과 4km의 휴전선을 경계로 한국전쟁 휴전 상황에 놓여 있음을 간과하고 있거나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땅에 전쟁이 발발한 지 60여 년, 지금 주역 세대들은 전쟁을 경험하지 못 한 사람들이 많다. 전쟁을 모르고, 평화에 젖어 그 위기 상황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과거 약 400여 년 전인 1592년에 발발한 ‘임진왜란’과 같은 국난 상황에 직면할 수 있음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현재 독일, 베트남, 예멘 등 분단국가들이 모두 통일되었으며, 우리나라만이 지구촌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것을 말이다. 또한 지구상에서 유례없는 3대 권련 세습체제를 이룬 북한의 김정은이 3년 이내 한반도 무력 통일을 호언하고 있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된다. 결코 국가안보를 평상시 튼튼히 하고, 국가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나라사랑 교육’을 평화 시에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예로부터 병법서의 지침이라 일컬음을 받고 있는 ‘손자병법’에 ‘백전백승이 최상의 전법이 아니라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최상의 전법’이라고 한 말이 있다. 바로 그 방안 중 하나가 ‘나라사랑 교육’임을 지금이라도 우리는 자각하고, 각계 각층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박지혜(목포보훈지청 선양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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