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영암군정을 돌아보다-문화관광체육과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5년 12월 18일(금) 14:20
2015 왕인문화축제는 4월9일부터 12일까지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열렸다. 봄꽃여행과 체험행사를 즐기려는 관광객들과 군민의 성황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18회째인 왕인문화축제는 더욱 다채롭게 준비된 프로그램과 축제기간 내내 펼쳐진 백리길 벚꽃 향연에 100만여명(군 추산)의 구름 인파가 몰려 문화관광축제의 위상을 드높였다.
군은 2015 왕인문화축제를 민선 6기 새로운 비전에 걸맞은 축제로 만들기 위해 관광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행사로 탈바꿈하고 지역민의 참여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전면 배치하는 등 氣의 고장 영암에서 봄의 생동감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행사를 새롭게 구성했다.
특히 왕인문화축제의 대표행사인 氣찬 Musicarade ‘왕인박사 일본 가오’는 지난해와 달리 뮤지컬 버라이어티 퍼포먼스를 가미시켜 관광객의 재미와 감동을 배가시켰고 1천여명의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등 왕인문화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써 진수를 만끽하게 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영암군 역사상 처음으로 한옥건축박람회와 동시에 개최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사전에 경찰서 및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 단 한 건의 사건 사고가 없었을 정도로 역대 축제 중 가장 안전성이 부각됐던 축제로 손꼽히고 있다. 또 벳쇼 코로 일본대사를 비롯한 8개국 주한외교대사가 개막행사에 참석하는 등 축제의 세계화 기반도 확고하게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한다.
■ 월출산 氣찬랜드 명품 관광지 자리매김
13만명 이용 수입 전년比 32%증가 최고 피서지 각광
올해 월출산 氣찬랜드는 명실상부한 남도 최고 피서지로 자리매김했다. 올 여름 유례없는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13만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겼고, 전년 대비 32% 증가한 3억6천여만원의 수입을 올려 소위 ‘대박’을 터뜨린 한 해였다.
또 이용객들의 81%가 외지인들로, 광주와 목포 등 인근 시군은 물론 수도권이나 광역도시권에서도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와 이제는 전국적인 명품 피서지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이처럼 氣찬랜드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월출산 청정계곡에 만들어진 물놀이장이라는 자연환경에다, 군의 철저한 수질관리가 뒷받침됐으며, 이용객 중심의 각종 편의시설 확충, 토요콘서트 같은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 등으로 가족 단위 피서객과 젊은층을 모두를 끌어들인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 거점관광지 개발계획 로드맵 수립
문화와 예술 살아 숨 쉬는 문화경관조성 단계적 추진
월출산의 氣를 받고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트래킹 할 수 있는 氣찬묏길, 매년 여름철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영암의 랜드 마크로 자리 잡은 氣찬랜드, 오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왕인박사유적지, 선비의 고장 구림 전통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도기박물관, 하정웅미술관 , 상대포 역사공원, 죽정서원, 주거변천사전시장 등과 연계한 체류형 프로그램 등 사시사철 관광객들이 찾아오도록 문화관광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역사문화의 보고 구림마을 전통한옥과 도기박물관, 하정웅미술관을 하나로 묶어 역사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문화경관을 새롭게 조성해 나가기위해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토지를 매입 중에 있다. 내년에는 실시설계와 용지매입 등을 마무리해 역사경관 생태환경으로 변모시키도록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웰빙 관광코스 월출산 생태경관 둘레길
천황사 주차장∼왕인박사 유적지 15㎞ 명품 관광지化
월출산의 氣를 품고 명품 자연과 잘 어우러진 氣찬묏길을 중심으로 꽃피는 자연경관과 함께 숨 쉬는 힐링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생태경관자원을 이용한 느림과 교감, 여유롭고 풍요로운 공간을 제공하기위해 월출산권 생태경관 둘레길도 조성하고 있다.
사업구간은 천황사 주차장을 시점으로 탑동 약수터, 氣체육공원, 氣찬랜드 호동마을, 왕인박사유적지까지 15㎞으로, 氣찬묏길 주변과 氣찬랜드를 중심으로 한 경관 조성과 함께 녹음수, 꽃나무, 편의시설 등을 보강하는 실시설계를 마무리 중에 있다.
내년에는 부족한 시설물을 정비하고 생태학습 체험장과 편의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 월출산 주변 경관을 새롭게 태어나도록 해 관광객과 군민 건강 여가활동에 기여하는 등 관광자원 창출과 군민 행복시대로 나아갈 방침이다.
■ 전통음악의 산실 '가야금산조테마공원'
게스트하우스 내년 완공 전통 음악의 성지 정착 기대
가야금산조테마공원은 우리 고유의 전통 음악을 보존 전수 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야금 산조 창시자인 악성 김창조 선생의 위업을 계승, 영암군 문화관광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 전통음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2007년부터 시작된 가야금산조테마공원 조성사업은 현재 기념관을 비롯해 전시관, 공연장, 주차장, 사당, 생가터, 각종 부대시설을 완료했고, 올해는 가야금산조 게스트하우스를 착공해 내년 완공할 계획이다.
가야금산조 게스트하우스가 완공되면 명실상부한 전통음악의 성지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되며, 영암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야금산조 체험과 학술세미나 개최 등 교육장소와 문화를 접하는 메카로 자리 잡아 산조음악을 더욱 드높이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 국민체육센터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 완공 임박
공정률 90%이상 서·동부권 군민 건강복지증진 청신호
스포츠시설 저변확대와 군민 건강복지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국민체육센터와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는 공정률 90%이상으로, 막바지 공정이 한창이다.
2012년1월 착공한 국민체육센터는 건축면적 2천289.3㎡, 연면적 4천847.5㎡,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다. 1층에는 수영장(25m, 6레인)과 유아풀 사우나, 헬스시설이 구비된 체력단련실이 있고, 2층에는 배구, 농구, 핸드볼 등이 가능한 다목적체육관과 에어로빅실이 마련되어 있다.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는 건축면적 5천195.7㎡, 연면적 7천47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1층에는 배구, 농구, 핸드볼 등 체육경기가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과 삼호읍의 여러 계층과 많은 행사 공연 장소가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 다양한 행사와 교육, 학술회의 개최가 가능한 대회의실과 소회의실이 있고, 각종 공연행사, 음악콘서트, 영화 관람이 가능한 시설물도 갖추게 된다.
군은 이밖에도 내년부터 공설운동장 전면 개보수에 들어가 공인규격을 갖추게 됨으로써 전남도민체육대회 유치도 가능해진다. 군은 오는 2018년까지 공설운동장 트랙설치, 본부석, 관람석 개보수, 운동장 천연 잔디 교체, 전천후 보조육상경기장 신축 등의 사업을 하게 된다.
■ 스포츠 마케팅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연인원 4만1천541명 방문 33억2천400만원 파급 효과
올 한해 전국 단위 5회 도 단위 9회 등 총 14회에 걸친 각종 대회를 개최해 선수와 가족 등 3만1천500명과 동·하계 전지훈련 53개 팀(야구, 축구, 씨름) 1만41명을 유치하는 등 연인원 4만1천541명이 영암군을 방문해 소비를 통해 33억2천400만원의 파급효과를 거두는 등 스포츠강군으로서의 위상 종립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내년에는 1월부터 전국대회인 ‘제1회 영암군수배 전국초중고야구대회’가 7일간 52개 팀 2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며, 3월에는 ‘2016 전국태권도대회’가 8일간의 일정으로 열려 5천여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4월에는 YMCA 고등부 유도대회가 4일간 열려 100개 팀 2천여명이 참가하고, ‘2016 월출산배 전국남녀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도 개최되는 등 전국 단위 14회, 도 단위 6회 등 총 20개 대회가 개최, 10만3천710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동·하계 전지훈련 59개 팀을 유치할 계획이어서 연인원 12만2천820명이 영암군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104억8천200만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천재철 문화관광체육과장은 "문화관광체육산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날로 높아지고 있음을 깊이 인식, 지역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군민 소득과도 직결되는 문화관광체육분야에 대해 창조적 마인드를 더해 특색 있는 관광 상품 개발과 함께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 산업을 육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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