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의 가능성 보인 영암군의 청렴도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5년 12월 18일(금) 15:43 |
청렴도는 외부 및 내부청렴도 설문결과에 부패사건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적용해 산출했다. 이 가운데 내부청렴도는 소속직원의 입장에서 해당기관의 내부업무와 문화의 청렴도를 평가한 것이고, 외부청렴도는 민원인 등 업무상대방의 입장에서 주요 대민업무의 청렴도를 평가한 것이다. 영암군은 내부청렴도에서 8.06점으로 공공기관 평균 내부청념도(8.00점)를 약간 웃돌았으며 3등급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의 경우 내부청렴도는 7.94점으로 역시 3등급이었으나 올해 약간 상승했다. 군청 공무원 스스로가 본 내부업무와 문화의 청렴도가 상승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점은 위안으로 삼을만하다. 반면에 외부청렴도는 7.70점으로 지난해 7.10점으로 4등급으로 추락했을 때보단 개선됐지만 올해 공공기관 평균 외부청렴도(8.02점)보다 낮게 나타났다. 민원인 등 업무상대방의 입장에서 본 영암군의 주요 대민업무의 청렴도가 개선되고 있는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나 여전히 전국 평균에도 못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으니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할 것이다. 또 종합청렴도는 7.73점으로 지난해와 같은 3등급을 유지했으나 공공기관 평균 종합청렴도(7.89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영암군의 청렴도가 지난해 중하위권에서 올해는 중위권으로 개선되기는 했으나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점수를 받은 것은 올해 군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대책이 실효성이 없는 일과성이었음을 또다시 입증한 것이라고 할 것이다. 연초부터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과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겠다며 공직자 청렴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부산을 떨었던 형식적인 노력은 더 이상 불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공공기관의 청렴도는 결의대회나 체험교육 등 보여주기 식 행사나 소극적 참여위주 행사로 높아질 일이 아니다. 군수 이하 간부공무원의 솔선수범과 전체 공직자의 청렴마인드를 만들어가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일 잘하는 공직자가 우대받고 전체 공직자들의 청렴 마인드를 향상시킬 각고의 개선 노력이 있어야 청렴도는 높아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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