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대표브랜드 '달마지쌀골드'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 선정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
2015년 12월 24일(목) 10:43 |
달마지쌀골드는 2014년의 경우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는 선정되지 못하고 별도로 '지역을 빛낸 쌀'로 선정됐었으나, 이번에는 다시 선정됨으로서 그 명성을 잇게 됐다.
군과 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소비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종합평가 결과 무안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 '황토랑쌀'과 강진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 '프리미엄호평', 해남옥천농협OK라이스센터의 '한눈에반한쌀' 등이 은상을, 영암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 '달마지쌀골드'는 동상을 수상, 전남에서 모두 4개의 브랜드쌀이 2015년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보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 '녹차미인쌀'은 12대 브랜드와는 별도의 '지역을 빛낸 쌀'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 결과 전남은 전국 최다인 4개 브랜드가 선정됨으로써 전남쌀 품질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 쌀 주산지임과 동시에 친환경 농업의 중심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쌀 생산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게 됐다. 또 이는 2005년부터 친환경농업 육성과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쌀 생산에 매진해온 노력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영암군의 경우도 그동안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군비 6억원을 투입해 달마지쌀골드 생산단지 농가를 대상으로 장려금 지급, 농약잔류검사, 품종순도검사, 포장재 지원 등 품종선택에서부터 재배 및 수확, 건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품질관리를 강화한 결과 좋은 성과를 얻어냈다.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종합평가는 지난 2003년부터 쌀 품질 고급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는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쌀 관련 품평회다. 연매출 40억원 이상 RPC 중 전국 31개 브랜드 쌀을 대상으로 품위 평가와 품종 혼입률, 소비자와 전문가의 식미평가 및 서류, 현장평가 등 엄격한 평가과정을 거쳐 이뤄지고 있다.
전남쌀은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종합평가가 시작된 지난 2003년 이후 13년 동안 줄곧 최다 선정 영예를 놓치지 않았다. 연도별로는 2003년 4개, 2004년 3개, 2005년 4개, 2006년 5개, 2007년 5개, 2008년 4개, 2009년 4개, 2010년 5개, 2011년 4개, 2012년 4개, 2013년 6개, 2014년 5개, 2015년 4개 등 총 57개다.
영암 대표브랜드 달마지쌀골드 역시 지금까지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7회 선정됐으며,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3년 연속 선정, '러브米'인증마크를 획득 한 바 있다.
도는 앞으로도 고품질 브랜드 쌀에 대해 대형 유통업체 입점 등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TV와 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정된 우수 브랜드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난 10월 한·중 간 검역협정 타결로 중국에 쌀 수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유기농, 고품질쌀을 중심으로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중국 측에 추천한 전국 6개 쌀 가공공장에 대한 중국 검역기관 현지실사에 대비해 해남 옥천농협이 최종 선정되도록 준비도 마쳤다.
한편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 시상식은 12월 23일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이동필 농식품부장관과 이번 평가를 주관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생산자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