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설치지역 주민 건강실태조사 추진

전남도, 영암 신안 등 주민 290명 대상 조사계획 보고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5년 12월 24일(목) 13:06
전남도가 풍력발전시설의 소음으로 인한 불면증과 우울증 등 정신적 피해에 대한 주민 건강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 풍력발전 피해에 대한 정부 실태조사를 요구한 전남도의회 우승희 의원(영암1·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전남도 보건복지국으로부터 이 같은 계획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전남도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하며, 주민들의 정신적 피해정도와 애로사항을 듣고 적절한 보건의료서비스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 건강실태조사는 내년 1월까지 풍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 290명을(영암 122명, 신안 88명) 대상으로, 시·군 보건소 직원이 직접 방문해 스트레스 정도, 수면 시간, 우울감, 불안감 등 정신건강 항목을 조사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의 분석결과가 나오면 개인별 증상에 따라 정신치료 및 상담 등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때 풍력발전소 지역주민 선택사항을 추가하도록 질병관리본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전남도내에는 현재 9개소의 풍력발전소가 운영중이며, 33개소에 추가 설치 될 예정이다. 도내 풍력발전 설치지역 주민들은 소음, 진동, 저주파 등 환경피해, 가축 유산 사산 등 생업피해, 불면증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환경관련 주민건강영향 조사는 강원도 동해항의 분진피해, 서울 서남권 항공기 소음피해 등을 실시한 사례가 있다.
---------------------------------------------------------------------
전남도의회 의정자문위 설치 입법지원 강화
우승희 의원 대표발의 의정자문위 설치운영조례 제정
전남도의회가 의정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의원들의 입법자문과 정책과제 연구수행 등 입법활동을 지원하게 됐다.
전남도의회는 지난 12월21일 본회의를 열고 우승희 의원(영암1·새정치민주연합)이 대표발의 한 '전라남도의회 의정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제정된 전라남도의회 의정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의정자문위원회는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관한 ▲자문, 연구조사, 자료수집과 정책대안 개발 ▲의장이 의회운영위원회와 협의해 지정하는 정책과제 연구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자문위원회는 총 35명 이내로 구성하고, 분야별 전문성 확보를 위해 상임위원회별 5인 이내의 분과위원회로 운영하며, 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규정했다.
우 의원은 "보좌관이 없는 상황에서 의정활동에 필요한 연구조사와 정책대안 마련 등 자문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며, "도의회 입법권과 독립성 강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의회의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조례 제정 취지를 강조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1625094916
프린트 시간 : 2024년 11월 17일 05:3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