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미술 ‘르네상스’ 열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08년 06월 12일(목) 17:06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대형 아트페어인 KOMAS(Korea Mokpo Artfair Special Exibition)가 지난 6월 6일부터 12일까지 ‘목포의 미학, 미술로 읽기’라는 주제로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돼 국내외 미술계와 일반인들에게 큰 화제거리가 됐다.

목포투데이신문사(대표 정태영)가 주관한 제2회 KOMAS는 6일 개막 당일 성대한 개막식과 더불어 4천여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고 행사기간 중 2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이번 행사에 대한 큰 관심을 반영했으며, “목포 최대 미술이벤트”, “목포 미술의 르네상스 열었다”라는 평이 잇따랐다.

좀처럼 보기 드문 국내 톱 스타급 31명의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연합전시회를 갖는 것 자체가 큰 화제가 됐고 이들의 개성 뚜렷한 귀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는 것도 일반인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특히 영암 금정면 출신으로 담백하고 명질한 화법으로 구김없는 화풍을 구사하는 아정 정현숙 화백이 ‘기다림’, ‘님의 사랑노래’, ‘숲속의 향연’, ‘주시하여…’ 등 14점을 전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참여작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남농 허건의 손자이며 세계 유일의 5대 화맥의 주인공, 운림산방의 방주인 허진 교수, 국제 엠네스티가 지목한 세계 3대 양심화가 중 한 사람인 홍성담, 목포파 미술의 주창자 김암기, 크로키의 1인자 김영자, 갯벌의 모습에서 남도땅 생명의 원류를 찾으려는 박석규 교수 등이 현대적 다양한 기법을 통해 진화하는 작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변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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