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국회의원 지역구

장흥·강진·영암서도 집단탈당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2016년 01월 22일(금) 09:45
무소속 황주홍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장흥·강진·영암에서 더불어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과 당원 등 6천여명이 동반탈당 했다. 6천여명 규모의 집단탈당은 역대 최다이다.
황 의원에 따르면 김광준 전남도의원(장흥)과 곽영체 전남도의원(강진), 이하남 영암군의회 의장 등은 1월19일 성명서를 내고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회견을 가졌다.
장흥·강진·영암지역 6천212명의 당원을 대표해 더불어 민주당에 탈당계를 낸다고 밝힌 이들은 성명에서 “더불어 민주당은 계파 패권주의와 자신만이 옳다는 이분법적 사고에 빠져 당의 체질 개선과 국민이 염원하는 정권교체의 길을 외면하는 정당이 돼 버렸다”며, “당의 변화와 혁신, 총선승리와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당에 남아 무기력하게 있을 수는 없다”고 밝히고 “이는 무책임한 것이고, 국민과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개혁적 보수의 길을 버린 수구여당과 합리적 개혁에서 이탈한 낡은 진보 때문에 우리 정치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대화와 타협은 실종되고 정치가 문제해결에 기여하기는커녕 갈등을 키우고 정쟁을 양산했다”면서, “사람과 정책으로 승부하는 새로운 중도개혁정당이 대안이다. 지금 국민이 야당에 바라는 것은 박근혜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는 것이고, 힘 있고 능력 있는 정당이 돼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에 “더불어 민주당을 떠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면서, “국민의 당과 함께 희망의 중도개혁정당, 증오의 정치가 아니라 평화의 정치를 꿈꿔 다가오는 2017년 대통령선거에서는 우리들의 열망인, 국민들의 소망인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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