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 작은 실천 큰 행복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6년 01월 22일(금) 14:52
전통시장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쇼핑공간이다. 알뜰한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전통시장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생활공간이지만 동시에 화재발생 위험요소가 곳곳에 있는 장소이다.
영암소방서는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국민행복을 위한 소방대책으로 적극적인 예방행정을 펴고 있다. 특히 지난 5년간 전통시장의 화재발생건수는 316건이며, 인명피해는 11명, 재산피해는 약 400억여원에 이르고 있다. 화재요인으로는 전기적 요인, 부주의, 기계적 요인, 방화 의심 등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골든타임 정말 중요하다
소방 골든타임은 소방차 차고지 출동부터 화재 현장 도착까지의 시간인 5분으로, 화재 등 재난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근본 목적이 있다. 화재발생 5분경과 시 연소가 급격히 확산되어 피해가 크게 증가하므로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전통시장 화재의 특징은 일단 발화하게 되면 밀집된 점포와 출입구 및 통로가 좁은 곳이 많고 대량으로 적재된 상품 등으로 인하여 급격하게 연소가 확대된다.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제품은 짙은 연기와 유독가스를 발생시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며, 좁은 통로와 진입로 주변 불법 주정차차량으로 인해 화재발생 시 소방차량의 접근이 어려워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엄청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국민 모두가 안전의식 높이기, 소방시설 사용법 관리유지 습관화, 소방차 길 터주기에 앞장서는 등 선진문화가 정착되어 사회적 신뢰가 쌓일 때 국민은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소방안전은 작은 실천이 국민행복과 직결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주인정신, 실제훈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국민모두가 안전의식을 높여야 한다. 상가 앞 도로에는 좀 더 많은 상품을 진열하기 위한 자판대가 놓여 있고 언뜻 둘러보아도 소화기나 소화전은 잘 보이지 않는다. 관계자에게 물어보면 소화기는 가게 안쪽에 찾아보기 힘든 위치에 있는 것이 다반사이다. 소화전은 상품 진열로 인해 가려져 있어 위치를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시장 상인들의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는 안전의식이 변화되어야 한다.
둘째, 화재예방에는 주인정신을 가져야 한다. 소방안전시설을 갖추고도 유지관리가 미흡해 화재위험도가 높아져선 안 된다. 항상 주인정신을 가지고 소방시설 사용요령 등에 관한 교육과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전기시설을 함부로 설치하거나 무질서한 전기배선을 하지 않아야 한다.
셋째, 미리미리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중앙공급식 난방을 설치하여 겨울철에 이동식 석유난로를 사용하지 않고 화재 시 연소 확대를 방지하기 위하여 내장재는 단열재를 사용하고 방화구획, 자동방화셔터 등을 설치하는 등 유비무환의 자세가 필요하다.
넷째, 소방차 길 터주기를 꼭 실천해야 한다. 소방관서에서는 전통시장에 대해 철저한 관리 지도와 소방훈련으로 화재에 대비하고 초기대응에 과학적인 접근과 더불어 시장 내 도로의 소방차 진입 가능 여부와 어떤 차량까지 진입이 가능여부, 장애물 없애기 등을 통해 긴급차량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입 가능하도록 수시 점검하고 현장 활동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곧 민족 대명절인 설이 다가온다. 전통시장 관계자와 소방서가 함께 노력하여 국민들이 안전한 전통시장, 사람 온기를 느끼고 정이 넘치는 만남으로 장으로 발돋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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