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걸린 스포츠마케팅 기대 크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6년 01월 22일(금) 14:56
제1회 영암군수배 전국 중등 및 유소년 야구대회가 지난 1월10일 개막해 19일까지 열흘 동안 열전이 펼쳐졌다. 서울 대치중 야구팀 등 11개 팀이 참가한 중등야구대회가 10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데 이어, 서울 연세유소년야구단 등 29개 팀이 참가하는 새싹리그와 꿈나무리그, 유소년리그, 주니어리그가 나뉘어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단과 가족을 포함해 1천400여명이 참가했다 한다. 지역에서 개최되는 대회로서는 매머드급 전국대회라 할만하다. 특히 대회기간 동안 월출산 온천호텔을 비롯한 관내 숙박업소와 덕진면 용두레권 한옥체험관 등 인근 지역까지 숙박예약이 완료되는 등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한다.
이렇듯 2016년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에 시동이 걸렸다. 전국규모의 대회와 별도로 현재 서울과 경기지역 중등야구팀 4개 팀 100명이 영암야구장과 마한야구장에서 동계전지훈련을 했거나 예정되어 있다. 또 영암실내체육관에서는 150여명이 참가하는 전국복싱 동계훈련이 17일부터 시작됐다. 영암에서는 지난해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 개최와 전지훈련팀 유치 등을 통해 연인원 4만1천500여명이 영암을 찾아 35억5천600만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바 있다. 군은 올해는 지난해 14개 대회보다 훨씬 많은 20개의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전지훈련팀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106억9천여만원 상당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을 세웠다. 듣기 만해도 벌써부터 분주해진 지역상권이 생각나 상쾌하기 짝이 없다.
군이 계획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이 성공을 거두려면 의회와 지역상인들, 그리고 전체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함은 불문가지다. 우선 군은 체육시설 인프라 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보완하기로 된 시설은 적기에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 영암을 찾은 체육인사들 뿐 아니라 각 팀 감독 및 코치 등에 대한 꼼꼼한 관리와 배려도 필요하다. 의회는 필요한 예산확보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특히 모처럼 붐이 일기 시작한 스포츠마케팅의 성과물이 지속될 수 있기 위해서는 지역 상인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친절하고 깨끗한 분위기를 만들어 다시 찾고 싶도록 해야 한다. 지역민 모두의 협조도 필요하다. 군은 새해를 맞아 대대적인 청결운동을 펼치고 있다. 내 집 앞, 내 가게 앞은 내가 청결하게 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영암군이 각종 스포츠 대회는 물론 동·하계 전지훈련 최적지로 각인되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정말로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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