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 雪, 雪, 치우고 또 치우고…"

삼호읍 42㎝, 영암읍 28㎝ 등 평균 27.5㎝ 기록적 폭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2016년 01월 29일(금) 12:06
국적으로 북극 한파가 매섭게 몰아친 지난 1월23일부터 25일까지 삼호읍에 42㎝ 등 영암지역 평균 27.5㎝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가운데 군 산하 공무원과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군부대 등 민관군이 협조, 주요 지방도와 군도, 대불산단 등 요충지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영암건설기계연합회(회장 민경구)가 굴삭기 15대, 덤프 10대를 3일간 무상 지원하고, 자율방재단은 개인소유 트렉터 80여대를 지원하는 등 민관군 총 1천500여명이 혼연일체가 되어 읍·면소재지 도로와 각 마을 진입로에 쌓인 눈을 제거하느라 구슬땀을 흘려 지역사회에 모처럼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전동평 군수도 유동인구와 산업시설이 집중된 대불산단과 삼호읍 등 11개 읍면의 제설작업 현장을 방문, 격려하고 직접 제설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전 군수는 "주말부터 폭설피해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매서운 한파와 함께 내린 폭설은 삼호읍 42㎝, 신북면 32㎝, 미암면 31㎝, 서호면 29㎝, 영암읍과 학산면 28㎝ 등 영암지역 평균 27.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번 폭설로 영암5일시장이 폐장되고, 주민들이 큰 교통 불편을 겪기도 했으나, 다행히 비닐하우스 1곳이 파손된 것 외에 특별한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사진=영암군청 강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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