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피해 현장 복구 구슬땀 군, 민관군 동원 피해 농민 지원 총력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6년 02월 05일(금) 11:10 |
전동평 군수를 비롯한 군 공무원들과 해군 3함대 장병들은 지난 1월23일부터 3일간 영암군 일대에 내린 이례적 폭설로 인해 실의에 빠진 피해 농민들을 돕기 위한 복구 작업에 여념이 없다.
군은 민관군이 협력해 지난 폭설 피해 시설물의 조기복구를 통해 피해 농민들이 조기에 정상적인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공무원, 해군 3함대 장병 등 800여명의 인원을 동원하는 등 전 행정력을 결집해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23일부터 25일까지 매서운 한파와 함께 내린 폭설은 삼호읍 42㎝를 최고로, 신북면 32㎝, 미암면 31㎝, 서호면 29㎝, 영암읍과 학산면 28㎝ 등 영암지역 평균 27.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또 폭설과 한파로 인해 신북면 8개 농가가 비닐하우스 64개동이 파손됐다고 신고해오는 등 영암 관내 10개 읍면 67농가에서 비닐하우스 155동 9.2ha와 인삼재배시설 2.7ha, 알타리 등 농작물 피해 1.4ha 등 모두 11.9ha에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군은 이같은 신고를 토대로 정밀조사에 나서고 있으며 피해규모는 농업용 비닐하우스 및 축사 등 총 123건에 13만3천㎡로 피해액은 2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잠점 집계됐다.
이에 군은 4일까지 관계공무원의 현장확인을 통해 재난관리시스템에 전산입력을 마무리하고 피해농가에 재난관리기금이 조기 지원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가동해 나갈 계획이다.
또 폭설피해를 입은 농업용 시설물 123건 중 시급성이 있는 피해시설물인 비닐하우스 12동, 축사 2동, 버섯재배 하우스 2동에 대해서는 농가의 신청을 받아 지난 2일 군청 산하 공무원과 해군 3함대 장병 등 300여명이 현장에 동원돼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군은 나머지 피해시설도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해 군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하나로 결집시켜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향후 더 나은 재난관리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제설차량 등 제설장비 추가 확보하고 기상관측을 통해 사전 재해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연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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