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왕인문화축제 준비 박차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2016년 03월 04일(금) 12:47
군과 향토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한남 영암문화원장)는 2016 왕인문화축제에서 선보일 6개 부분 60개 프로그램을 확정하는 등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로 19회째인 2016 왕인문화축제는 ‘왕인의 빛! 소통·상생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오는 4월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 역사공원, 도기박물관 등 군서면 일원에서 펼쳐진다.
2년 연속 문화관광 유망축제에 선정, 명실상부한 인물축제의 선두주자로 선 왕인문화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더욱 강화된 스토리텔링으로 ‘킬러 콘텐츠’를 강화,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의 집단 참여와 함께 품격 있는 행사 구성 등 氣의 고장 영암에서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봄의 생동감을 만끽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올 축제에서 가장 눈여겨 볼 프로그램은 대표행사인 ‘왕인박사 일본 가오!’ 퍼레이드로, 왕인박사의 행적 중 상징적 사실인 도일(渡日)의 역사를 완성도 높은 뮤지컬 공연과 관광객들의 집단 참여를 이끌어내는 대형 거리 퍼레이드로 연출할 계획이다
또 관광객에게 다소 낯설었던 왕인의 행적을 흥미로운 3D입체그림으로 담아 볼거리와 포토 존을 제공하는 등 왕인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왕인 트릭아트 역사여행과 왕인박사 형상이 스케치된 대형벽화에 관광객이 직접 색칠해 완성해나가는 참여형 프로젝트인 왕인벽화체험 등은 아이들은 물론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왕인탄생지, 왕인사당, 천자문계단, 왕인로 등 행사장 투어코스에 왕인박사의 스토리텔링을 입혀 방문객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왕인체험 스탬프랠리도 올해 왕인문화축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핵심 프로그램이다.
축제추진위는 올 축제에 대해 기존의 교육형 테마축제에 놀이성을 더해 더욱 흥미롭게 전개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방문객 중심의 난장 축제를 구현해 기존 인물축제의 한계로 지적되었던 체험성, 놀이성을 확대, 방문객의 만족도를 증진하고, 가족과 함께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전통놀이마당’, ‘두드림 난타 등의 다양한 집단 참여 프로그램을 전면 배치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또 ‘氣찬건강 내 몸 바로알기 체험관’, ‘월출산 生氣체험’, ‘건강족욕체험’ 등 관광객의 관심도가 높은 건강과 관련한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백제, 일본, 다문화 등의 의상과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제1회 영암한자능력검정시험 및 제2회 전국천자문·경전성독대회 등을 통해 우리 문화 전통성 계승의 기폭제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또 매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상대포, 구림마을 자전거탐방 및 벚꽃열차투어 등의 프로그램은 효율적이고 재미있는 관람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1천600여년 전 왕인박사가 일본에 전한 백제선진문물인 천자문을 테마로 하는 천자문 키즈랜드, 천자문 퍼니랜드, 마법 천자문랜드 등은 그 어느 해보다 다채롭게 마련된 체험행사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고, 학업성취 기원문쓰기, 소망연날리기, 우드버닝 및 농촌휴양마을체험 등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공연행사인 도포제줄다리기, 삼호강강술래, 갈곡들소리 등 영암의 전통 3대 민속놀이를 시작으로 왕인전통연희단 공연 및 국악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KBS 국악관현악단 초청공연 등은 우리 전통문화의 향수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그콘서트’ 개념을 도입, 폭탄 같은 유머와 감동적인 음악을 선사하는 ‘컬투쇼’와 2015년과 2016년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국내 최고의 비보잉팀인 퓨전엠씨의 화려한 비보이 퍼포먼스 등은 관광객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축제추진위는 올해 ‘한국관광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어 및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국어 리플릿을 제작해 여행사 및 외국 언론에 배포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영문월간지와 연계한 주한외교사절 및 주요 외교인사를 초청하고, ‘Hello 왕인! 외국인 미션레이스’ 행사에 참여할 외국인들을 겨냥해 외국인 음식점 및 다문화 고유문화체험을 운영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맞이 기반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소득창출형 축제를 위해 영암 고품질 농축산물 홍보판매관을 고급화 해 행사장 입구에 배치하고, 사회단체가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유료화하는 등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안전한 축제를 위해 주무대 조명 레이어 시스템을 도입하고 웨이트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안전 시설물을 대폭 강화한다. 아울러 함께 개최되는 제5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전략적인 홍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군 문화체육관광과 천재철 과장은 “올 왕인문화축제가 미래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관계 기관 및 지역민과 합심해 남은 기간 동안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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