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왕인'에 정인채씨 향토축제추진위, 지역 교육발전 앞장 공로 인정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6년 03월 18일(금) 09:57 |
영암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한남 영암문화원장)는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에 현저한 공헌을 해왔을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에게 경로효친사상을 심어주는 등 학식과 덕망에 있어 타의 모범이 되기에 왕인박사를 기리는 올해의 왕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6 왕인'으로 선정된 청안(靑安) 정인채 선생은 금정면의 하동정씨 집성촌인 안노리 출생으로, 금정북초를 나와 조대부고, 조선대, 전남대 교육대학원(교육학석사)을 졸업했다. 지난 40여년 간 교직에 종사하면서 병가나 연가 없이 성실하게 근무했다. 또 학교 주변에 상주하면서 학생지도에 힘쓰는 등 후진 양성과 지역인재 양성, 올바른 인성교육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주역(周易)에 통달해 경남 하동에까지 알려지는 등 수많은 제자를 배출한 조부(정창현)까지 3대에 걸친 '훈장 집안'이고, 자녀 등이 교육자로 근무하는 등 '교육자 집안'의 가장이기도 한 정씨는 교직생활 가운데 교사로 8년, 교감으로 3년, 교장으로 4년 등 모두 15년을 고향 영암에서 근무하면서 야간 우범지역 순찰, 불량 서클 해체, 중도 탈락 학생 복학 추진, 문제 학생 심야 가정방문 선도 등 학생지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영암중에서 정년퇴임을 한 뒤에는 고향에서 과수원을 관리하면서 옛 제자들과 수시로 만나고 있으며, 바른생활태도를 갖고 모범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도, 조언을 아까지 않고 있다.
부인 류미나 여사와 3남1녀를 둔 정씨는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으며, 전남경찰청장 표창, 영암경찰서장 표창 등 수많은 수상기록을 갖고 있다.
한편 '왕인'은 ▲영암 출신 또는 영암군민으로서 10년 이상 지역 내에 거주하고 만55세 이상인 자 중에서 ▲20년 이상 교직에 종사한 사람 ▲일정한 학문적 연구실적이 있는 사람 ▲20년 이상 사학에 종사해 후진양성에 공헌이 있는 사람 가운데 어느 하나에 해당해야 한다.
왕인으로 선정되면 그해 왕인문화축제기간 중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왕인 역할을 맡아 축제에 참여하는 등 왕인박사의 소통과 상생의 정신을 선양하게 된다.
'2016 왕인문화축제'는 오는 4월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왕인박사유적지, 상대포역사공원, 영암도기박물관 등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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