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의 진짜 일꾼…영암·무안·신안 '천지개벽' 이룰 것"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2016년 03월 18일(금) 10:12
새누리당의 주영순 후보는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해결방법을 찾아가는 '힘 있는 여당의 진짜 일꾼'으로 영암·무안·신안에 '천지개벽'을 이루겠다"며 영암지역에 대한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주 후보는 "지난 3월11일 당으로부터 공천확정 통보가 있었다. 이제 힘 있는 책임여당의 후보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오직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주 후보는 "현재 전남은 그야말로 비상상황이다. 25년간 단 한 번도 재정자립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기에 이제는 '전국 최다 꼴찌'라는 불명예가 놀라울 것도 없지만, 전남 22개 시·군 중 15곳이 공무원 인건비조차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할 처지다. 특히 이번에는 전남 도청소재지인 무안군마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하니 어쩌다 우리 전남이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는지 답답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그러나 "매년 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 왜 이렇게 되었는가를 이제는 한번쯤 생각해봐야한다"면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는 지역 정치권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왔으나 그 결과는 지역발전이 아닌 자신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 탈당, 창당, 탈당을 서슴지 않는 철새변심정치"라고 지적했다. 또 "전남 지역구 국회의원 공약이행률이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에도 불구하고 사과보다는 또 다른 약속만 해대는 거짓정치만 난무할 뿐 반성과 책임을 지는 정치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주 후보는 이어 "국회의원 선거는 지역을 위한 일꾼을 선출하는 자리"라면서 "따라서 국회의원은 지역 발전과 주민을 위해 일할 의무가 있다. 낙후된 지역 현실과 주민의 고통은 외면한 채, 오직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지역민을 이용하는 정치는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민심은 당연한 것이 아닌, 노력해야만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지역 정치권도 깨달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주 후보는 특히 영암지역과 관련해 "영암경제가 추락하고 있다. 전남 서부권 경제의 75%를 차지하는 대불공단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조선업의 침체로 수출금액이 2012년 12억2천만달러에서 지난해 말 7억700만달러로 50% 가까이 급감했다. 고용인원 역시 지난 2013년 1만2천943명에서 지난해 말 1만1천116명으로 줄면서 영암지역 경제가 몹시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값싼 노동력을 앞세운 중국 조선업의 진출로 단순 선박조립 소규모 공장 위주인 대불공단 활성화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영암의 조선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선박고급기자재 부품 기업 유치와 조선업 R&D, 세제 지원 등을 비롯해, 영암 산업의 다각화를 위한 삼호읍 일원을 자동차부품 산업의 메카로 키우겠다"고 공약했다.
주 후보는 또 "영암IC 개설, 시종·도포의 악취문제와 저주파 소음문제 해소, 재래시장 활성화, 무화과 특구 소득증대사업 추진 등 영암주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하고, 영암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맞춤형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주 후보는 목포해양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목포해양대학교 명예 경영학박사, 육군 보병학교 수료(월남전 참전, 대위 예편), 목포상공회의소 회장(3선),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남부의장(3연임), 전라남도 기업사랑협의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화랑무공훈장(대간첩작전, 월남참전 유공), 국민훈장 모란장(민주평통 운영유공), 2015 대한민국 우수국회의원 대상, 자랑스런 서울대학교 국가정책인상, 자랑스런 연세대학교 행정 최고위인 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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