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해 수호의 날'을 맞으면서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6년 03월 18일(금) 13:34
대한민국이란 보금자리는 휴전협정(1953.7.27)이후 오늘까지 정치적, 군사적 이념적으로 공산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과 첨예하게 대치 상태에 있으며 지형학적으로는 대륙 세력과 해양 세력의 접점에 위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 2차 대전과 한국 전쟁이 낳은 산물로 세계 초 강대국이 한반도에서 상호대치, 완충, 보완적인 구도를 형성하고 국익에 따라 냉온전의 설전 ,정보전, 심리전, 군사전, 비 군사전 등 치열한 전쟁 양상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휴전 이후 반세기를 지나 63년의 세월은 우리 국민에게 많은 변화와 발전을 가져다 주어 선진국 대열에 진입 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행운을 받은 것은 분명하다.
대한민국의 행운이란 선물은 누가 가져다 준 것이 아니며 저 세상에서 날아 온 것이 아니라
나라를 되찾겠다는 독립 유공자, 6·25 전쟁를 치르면서 공산주의를 한반도에서 막아 내겠다는 희생자, 국가가 위기에 처할시 선조들의 희생과 땀의 노력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놓은 고귀한 산물이다.
지구촌에는 233개 국가가 존재하지만 우리나라는 분명 면적 측면에서 본다면 작은 나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깊고 넓게 대한민국을 해부 해보면 인구수(26위), GDP(12위), 자동차(5위), 조선(5위), 전자제품(4위), 휴대폰(1위), 군사력(7위), 한류 등 세계인들로 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국가임에 틀림 없다. 63년 전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는 국가, 가장 못사는 국가, 원조를 받는 국가였으나, 오늘의 대한민국을 평가하고 바라보는 외국인들의 시각은 경이롭고 감탄사를 연발 한다. Korea,Wonderful. Korea,Butiful이라고 한국 전쟁에 참가 했던 외국의 젊은이들이 지금은 백발의 노장이 되어 한국 땅에 찾아와 첫째 한강의 기적을 이룬 국가, 둘째 부국한 나라를 이룩한 국가, 셋째 민주주의를 성취한 국가란 말을 들을 적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 한없는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
우리는 이 시대에 살면서 숭고한 정신을 되새길 필요성이 있다. 한국전쟁(3년1개월)은 오로지 공산주의와 싸워 이겨야 한다는 '반공정신'이 국민 모두에게 자리 잡고 있었으며 전쟁 이후(1953-1970년)는 국가 재건, 경제 활성화를 위해 허리띠를 졸여 맺고 돈을 벌기 위해 독일로, 태양이 이글거리는 중동으로, 월남전에 전투 부대원 파견 등 고귀한 생명을 담보로 살찌운 대한민국이 아닌가?
그러나 대한민국의 현실은 이 순간에도 북한 김정은 집단과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상태이다. 북한은 지금까지 2천800회의 도발과 2010년 이후 제1,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도발의 강도는 인내의 한계점을 초월한 상태이다. 대한민국은 그동안 북한의 도발에 맞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웅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부분별로 추진 했으나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서해 수호의 날' 지정과 행사를 한다니 다소 늦은감이 있으나 북한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영웅들의 정신을 기리고 높은 나라사랑의 정신을 일깨우며 국민과 함께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고무적이고 꼭 필요한 행사이며 법정 기념일로 지정함을 적극 지지한다.
우리는 역사의 교훈 속에서 미래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한다면 언제든지 국가의 재난과 많은 희생, 비용이 따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인류의 변천사를 보면 200년 동안 50개 국가가 자의든, 타의든 멸망해 갔음을 역사를 통해 깊이 기억하고 있다. 따라서 국가의 흥망성쇠는 튼튼한 국방력과 높은 경제력, 그리고 전 국민이 하나 되는 안보정신이 강할 때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전은 보장 받을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시각에서 본다면 '서해 수호의 날'지정과 행사는 국민 모두가 축하 해야 할 당연한 책무라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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