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봄철 산행 그리고 안전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6년 04월 01일(금) 13:50 |
그래서인지 봄철이 되면 봄을 느끼고자 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많아진다. 안타까운 점은 그만큼 사고도 많이 난다는 것이다. 특히 3~4월의 봄철 산행에 많은 사고가 발생한다.
봄철 산행은 일단 사고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돌길로 된 등산로의 경우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돌이 흔들릴 수 있어 자칫 미끄러질 수 있고, 해빙기인 만큼 머리 위에서 돌이 떨어져 낙석사고를 당할 위험도 크다.
또한 겨울 동안 움츠렸던 몸이 무리로 인해 발목 염좌 등 부상을 입을 수 있으며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조난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전체 구조활동으로 본다면 중 산악사고는 2% 남짓한 수치이지만 숫자는 숫자일뿐 숫자만으로 위험성의 경중을 따지는 것은 의미없다. 매년 봄시기만 되면 크고 작은 사고로 국민들이 피해를 보고있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봄철, 빠르면 2월 말부터 전남소방본부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각 지역의 소방서들도 앞다퉈 산악사고 방지를 위한 사고방지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영암소방서도 매년 이러한 산악사고에 대비하고 어떠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하여 입산 전 산악사고에 대한 예방수칙 및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출동 경계시스템를 갖추었다.
또한 인명구조 훈련과 극기훈련을 실시하여 상황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고, 산악 안전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주민 산악 119구조구급 봉사대'를 운영하여 긴급상황 발생시 골든타임 확보를 용이하게 하고 산악위치 표지판 일제점검을 실시하여 봄철 안전 산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지역의 산악사고는 주춤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다른 사고도 물론 그렇지만 산행은 특히 자연적인 요소로 인한 사고만큼이나 개인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도 많다.
준비운동이 없는 산행으로 신체에 오는 무리에서 생기는 골절 및 타박상이나 특히 심한 음주 산행으로 인한 뇌졸중, 심장발작 등이 바로 그것이다.즐거운 산행을 계획하는 것도 좋지만 거기에 반드시 빠지면 안되는 단어가 바로 '안전'이다
산행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현재 몸상태 체크, 각종 사고에 대비한 응급처치 물품 준비, 음주산행 금지 등 간단한 안전준비만 한다면 사고의 위험을 훨씬 줄일 수 있다.
소방서에서는 1%의 사고 위험이 있더라도 최선을 다해 예방하고 구조할 것을 약속한다. 다만 개인의 안전의식과 작은 관심이 더 완벽한 안전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당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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