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낭·고죽의 애달픈 사랑 관광자원화 영암문화원, 지역문화콘텐츠 활용사업 추진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6년 04월 29일(금) 14:00 |
![]() |
영암문화원(원장 김한남)은 홍낭과 고죽의 애틋하고 고귀한 사랑이야기를 어르신문화콘텐츠사업으로 기획한 '홍낭'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한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고죽시비와 고죽관이 소재한 군서면 구림리 어르신들을 중심한 30여명의 연구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두 사람의 생애와 문학세계, 시대적 배경, 해주최씨문중 등에 대한 자료수집과 연구정리를 위한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고죽부부 합장묘 바로 아래에 홍낭의 묘가 있고 1981년11월 전국 국어국문학 가비건립 동호회(회장 김동욱 연세대교수)가 옛 시인의 덕을 기리기위해 세운 고죽 최경창 선생의 시비와 홍낭 가비가 앞뒤로 세겨져 있다. 홍낭 시인의 고결한 심지와 文名을 기리는 현창비도 있다.

'묏버들 가려 꺾어 보내노라 님에게, 주무시는 창 밖에 심어두고 보옵소서, 밤비에 새 잎이 나거든 나인가도 여기소서'
구림에는 지난 1997년에 영암문화원이 건수한 '고죽시비'와 2004년 신축한 '고죽기념관'이 있어 유작·유품과 사적을 전시하고 옛문학을 강론하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동계사에서는 매년 제를 올리고 있다.
영암문화원은 3개년 계획으로 역사자료수집분석, 스토리텔링, 관광자원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한남 원장은 "소설 속 주인공들을 활용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조선중기의 문학사에 기록된 영암의 고죽과 홍낭의 러브스토리는 실화이기 때문에 관광자원화에 상당한 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의미를 평가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