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붕괴위험 주민돕기 모금운동

시종면, 신축자금 확보 적극적 현장행정 앞장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6년 05월 13일(금) 09:46
시종면(면장 문길만) 주민복지팀은 지난 4월26일 전동평 군수, 시종면사회단체협의회(회장 강대삼) 관계자, 마을이장 등과 함께 주택 붕괴위험에 처한 시종면 신연리 방축마을 김모(63)씨 집을 방문해 김씨 부부를 위문하고 향후 조립식 주택 신축과 입주를 위한 추가 지원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등 적극적 현장행정에 나서 호평을 받고 있다.
시종면 주민복지팀은 그동안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이면서 남편은 뇌병변장애, 부인은 지적장애가 있는 김씨 부부의 주택이 폭설과 비바람 때문에 붕괴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정을 파악하고, 부부를 마을 내 임시거주지로 이주시켰다. 또 안전을 위해 기존 주택에 지지대 및 안전대를 설치한 후 풍수해보험 보상요구 등을 군 관련 부서에 건의하는 등 지원방안을 모색해 왔다.
특히 면사무소로부터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들은 시종면사회단체협의회는 지난 3월7일부터 주택 건립자금 모금운동을 시작, 현재까지 사회단체협의회, 면사무소 등 15개 단체에서 320만원을 모금했다.
이처럼 시종면과 사회단체가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 주택건립자금 3천160만원(풍수해보험 보상금, 단체 모금액, 김씨 저축액 등 포함)이 확보됐다.
이에 따라 시종면은 지난 4월22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문길만 시종면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붕괴위험주택 해결 관계자 회의'를 추가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택건립 책임자로 시종면 사랑나눔봉사회(대표 정순정)를 지정했으며, 6월말까지 조립식 주택 10여평을 준공해 입주가 가능하도록 면과 사회단체, 자원봉사자 등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문길만 시종면장은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추진한 결과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막을 수 있었고, 민관이 협력해 주택 건립자금 확보라는 큰 성과도 거둘 수 있었다"고 감사하면서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어려운 주민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1689765792
프린트 시간 : 2024년 11월 16일 22:2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