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예방이 경영 최우선"

현대삼호重과 사내 협력사,자발적 안전캠페인 전개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6년 05월 20일(금) 11:04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윤문균 사장)과 사내 협력사들이 '안전사고 예방'을 경영의 최우선으로 삼고, 안전캠페인과 교육 활성화를 통해 무재해 작업장 실현에 총력을 전개하기로 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5월16일 오전 출근시간을 이용해 사내 협력사 74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사내 협력사 대표와 총무 등 관계자 15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은 출근하는 임직원들에게 음료수 등을 나눠주며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홍보물을 통해 ▲용접작업 시 화재예방, ▲작업 중 휴대폰 사용자제, ▲고소작업 시 안전벨트 생활화, ▲밀폐공간 작업 전 가스 및 산소 농도 확인 등 다양한 상황에서 안전작업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삼호중공업과 사내 협력사는 무재해 작업장 건설을 위해 현장 작업자의 안전교육에도 더욱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회사 식당과 직영 사무실에서만 운영되어 왔던 사내 방송을 금주부터 네트워크 공사 후 사내 협력사 사무실에서도 시청할 수 있게 해 6월부터 그룹사인 현대중공업과 자체 제작한 안전 영상을 교육용으로 방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현재 울타리 안에 총 1만4천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어, CATV를 통한 '영상안전교육'이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 안전사고가 장비나 인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 한 순간의 부주의나 안전수칙 위반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근로자들의 안전문화 생활화를 위해 교육과 캠페인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 사내하청업체 보광 소속 위모(30)씨가 지난 5월11일 오전 원유운반선(S777호) 내부 저장창고에서 족장 해체 작업 중 20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또 전날에는 현대미포조선 사내하청 노동자가 업무상 재해로 끝내 사망하는 등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에서 업무상 재해가 잇따르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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