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임 받은 김한남 영암문화원장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6년 06월 10일(금) 10:43 |
▲ 지난 4년 동안 소신껏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신 군민과 향우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믿고 밀어주신 임직원과 회원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4년, 더욱 열심히 일해 기록물과 연구자료를 잘 보존하는 문화원을 만들어가겠습니다.
- 제12대 영암문화원장으로 재임하시면서 농촌지역 지방문화원으로서 성공모델을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로 뛴 줄 압니다. 지난 4년 동안 추진했던 사업과 성과는 어떤지요?
▲ 먼저, 대중문화 보급과 활성화에 상당한 성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꿈다락 벽화교실에서부터 할머니들의 영암아리랑 부채춤까지 문화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으며, 참여한 회원들의 기량이 성숙해가면서 남몰래 행복해하는 모습을 대할 때면 제 자신이 더 뿌듯한 행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임기 4년이 너무 빨리 지난 것 같습니다. 저를 뒷받침해 주신 임원 여러분과 특히 적은 봉급에도 개의치 않고 적극 따라 준 김인창 사무국장과 직원들에게 “너무나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그동안 추진한 사업들은 1월1일 새벽 영암호 해맞이행사를 시작으로 세시풍속 경연대회, 제1회 마한축제, 매월 ‘문화가 있는 날’ 향토작가 초대전 및 공연, 영화상영, 어린이날 큰잔치, 어울림한마당, 전통민예 영암참빗 전승, 재능기부 노인요양원 위문공연, 자유학기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 10월의 마지막 밤 낭주골 음악회 개최, 월출학생종합예술제와 군민예술제, 마을훈장연수회, 월출산 사자봉 능선 석비 조사, 월출산 큰골 탐방 조사, 고죽 최경창과 홍낭 문화 컨텐츠 추진, 벽화 제작 등이 있습니다. 특히 국·도비 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매년 1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유치해 왔으며, 더불어 분주한 가운데 상당한 성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임기동안 더 많은 일을 할 각오입니다.
- 문화원은 남녀노소 구분 없는 군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해야 한다고 늘 강조하신 줄 압니다. 특히 제12대 원장 취임 일성으로 ‘문화디자인센터’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는데 만족할 만한 성과는 거두었는지요?
▲ ‘문화디자인센터’역할은 아직은 역부족한 것 같습니다. 4대 국정목표에 ‘문화융성’이 크게 주창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지방문화 쪽은 우선 현실 위주의 생활경제와 농공산업·교육·건설 등에 밀려서 재원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라 생각됩니다. 문화디자인센터 역할은 상호 여유를 갖고 행정당국을 중심으로 긴밀한 공조와 의견수렴을 전제로 가능한 것으로 계속 지향해 나갈 것입니다.
- 문화원장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향토축제추진위원장을 맡아 중책을 수행하셨습니다. 왕인문화축제의 발전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인물축제, 더구나 일본에서 ‘학문의 신’으로 추앙받는 왕인박사의 축제는 마냥 놀고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교육자로서의 품격을 지키면서 관객을 즐겁게 해 주고 ‘왕인박사’의 이미지와 축제의 의도를 심어주고 체험토록 하는 과정이 어려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관광객의 추세와 취향을 고려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추가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일본,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설 투자 등 과감한 도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 오는 7월6일 제13대 영암문화원장으로 취임해 새 임기를 시작합니다. 앞으로 새롭게 추진해 나갈 영암문화원의 역점사업은 무엇인지요?
▲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와 행복지수 증진을 위한 ‘문화 복지 선도’를 목표로 대중문화센터 역할을 증대해 나가면서 향토문화연구 및 정리 사업을 역점 추진하겠습니다. 영암의 근·현대사와 설화, 생활문화 등을 조사·연구·정리해 나가면서 오늘에 이어 온 내 고장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지역문화의 계발, 보존, 전승을 위해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 영암문화원 회원들과 군민들께 당부할 말씀이 있다?
▲ 100세 시대를 맞아서 더욱 다양한 문화를 접해야 되고 따라서 생활양식이나 생각이 발전적으로 변화되어야 하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노후대책으로 노후자금이 우선이겠지만 적당한 취미 만들기나 전문분야 연구를 시작하는 일도 자금 못지않은 노후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70대라고 포기하지 말고 앞으로 20~30년 2~3모작을 준비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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