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면 구림 출신 가수 강지운

25년 무명 설움 딛고 '지가 뭔데'로 뜬다

서울 김대호 기자 www.yanews.net
2016년 06월 17일(금) 14:13
'색소폰 가수' 별칭…부인 은지도 유명세
영암 출신의 '색소폰 가수' 강지운(54·본명 임흥태)이 25년 무명 설움을 딛고 타이틀곡 '지가 뭔데'로 뜨고 있다.
군서면 구림 출신으로, 구림초교(58회)와 구림중(13회)을 나온 강지운은 색소폰을 항상 손에 쥐고 노래를 불러 '색소폰 가수'라는 별칭까지 갖고 있다.
'샤이니뮤직예술단'을 조직, 총감독을 맡아 서울 성산대교 옆 망원지구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매주 수요일 공연을 펼치고 있는 그는 이곳에서 무려 9년 동안 노래봉사와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이기도 하다.
지난 1985년부터 지금까지 국제급(국가대표)의 모터클로스 선수로도 활약하고 있는 그는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 인근에서 '오토자동차공업사'를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이기도 하다.
그저 노래가 좋아 가수의 길을 택한 강지운이지만 강산이 두 번 이상 변하는 동안 만큼이나 무명의 설움을 겪었다. 특히 자신만의 노래가 아닌 다른 가수의 노래를 불러야만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8월 드디어 자신의 타이틀곡 '지가 뭔데'를 부르며 무명가수 25년여의 설움을 털어내고 있는 것이다. '지가 뭔데'는 다름아닌 강지운의 부인이자 파트너이며 가수인 은지(본명 김민경)가 작사 작곡했다.
무대에 거의 함께 서고 있는 강지운과 은지는 노래 뿐만 아니라 색소폰 연주에도 일가견이 있다. 색소폰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부를 때면 호흡이 척척 맞아 멋진 앙상블을 연출해낸다.
강지운은 요즘 아이넷TV, 실버TV 등 가요프로그램에 빠지지않고 등장한다."오직 노래실력만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강지운은 "늘 초심을 잃지 않고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자세로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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