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큰 대봉감 가공산업 활성화 공모선정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6년 07월 01일(금) 11:09 |
지리적표시제 제17호인 영암 대봉감은 연간 240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있는 고소득 작목이다. 하지만 계절과일의 특성이 강해 유통기간에 한계가 있다. 또 장기저장이 어려운 단점이 있어, 대량생산에 따른 홍수출하로 농가의 수취가격 하락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매가격 보장과 수매원료의 장기보관, 2차 가공상품화를 위한 시설 확충 등이 그야말로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인 것이다. 따라서 이번 대봉감 가공산업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은 그동안 주로 생과위주로 판매되던 영암 대봉감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 가공식품 생산시설이 구축되면 고용 확대와 이윤 창출로 이어져 주민 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고, 수확기에는 대봉감을 가공용으로 수매함으로써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하락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정농협이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생산하게 될 대봉감 조청은 과거 쌀을 주원료로 한 조청에 대봉감의 효능을 가미한 기능성 조청이라 한다. 다양한 식재료에 활용가능하고 기능성음료 등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영암 대봉감은 다른 과일에 비해 무기성분이 풍부하고, 인체의 필수영양소인 비타민류와 구연산이 많으며, 타닌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인체 내에서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등 고혈압, 심장병 등의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비타민C는 귤의 2배로 겨울철 피부미용과 감기예방에 좋다. 이런 효과들까지 살려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선다면 고부가가치 상품이 될 것이 확실하다. 금정농협은 이번 대봉감 조청 생산시설 구축에 이어 감염료, 대봉감 반건시 곶감, 감말랭이 등 다양한 가공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확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 한다. 내친김에 대봉감이 명실 공히 영암 지역경제를 대표하는 특산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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