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화재 피해 위기가정에 합심협력 '꿈과 희망' 선물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6년 07월 08일(금) 12:48 |
박씨 부부는 이날 오후 2시쯤 발생한 화재로 주택 내 식자재 및 가재도구, 옷, 이불 등이 모두 전소되어 거주는 물론 당장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 같은 상황을 접한 신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주민들은 긴급네트워크를 가동해 행복상회(대표 문미순)가 이불 2채를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영암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갑님), 소비자교육중앙회영암군지회(회장 노영미), 신북농협(조합장 이기우), 신북면 오창재 총무팀장, 영암군자원봉사회(회장 이영숙) 등이 냉장고, 주방용품, 생활용품, 김치 등을 전달했다.
또 신북면이장단, 문화체육행사위원회, 신북면사무소 직원, 자율방재단, 새마을부녀회, 여석산야구단 등에서도 각 10만원씩 후원해 선풍기와 중고세탁기, 속옷 등을 구입해 전달하는 훈훈한 모습이 이어졌다.
또 화재로 일부 소실된 행랑채 툇마루와 창틀, 전기, 수도 등에 대해서는 오거리건축(대표 최공열)과 영승전력(대표 우평호)이 적극 나서 발빠르게 재능기부로 수리를 완료, 노부부가 거주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게 만들었다.
박씨는 "화재로 실의에 빠져있었는데 주민들이 적극 도움을 줘 뭐라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안정되면 우리 부부도 어려운 이들을 돕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15년부터 지역특화사업으로 재난대비 응급구호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유곡리 화재에 이어 이번에도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에 대해 지역민들과 힘을 합쳐 집수리 및 후원물품을 제공하는 등 지역복지 발전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신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인 신영철 면장과 강임구 위원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민들이 솔선수범 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각자의 재능과 후원을 해준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가진 자원을 연계해 어려운 이웃이 하루빨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영철 신북면장은 "화재발생 외에도 처지가 어려운 면민들을 적극 발굴해 지역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제공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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