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거점관광지 개발계획'

용역 최종보고서 주요내용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6년 07월 15일(금) 13:21
영암읍 망호리 일원에 2017년부터 2018년까지 꽃길, 캘리그라피(calligraphy) 포토 포인트, 휴게편의시설, 야간경관조명시설 등을 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지는 영암읍내 북동측을 흐르는 영암천 주변의 둑방길로, 초화류 등이 자연상태로 자라고 있는 곳이다. 하천은 대신교부터 덕진교, 개신리 수도사업소 주변까지 정비되어 있다. 특히 영암읍에서 직선거리 1.2㎞ 지점이어서, 관광객 및 군민들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영암군이 가진 관광자원인 벚꽃(길), 국화축제 등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영암천 둑방길 감성자원화 사업은 읍내 활성화 차원에서 영암천을 따라 형성되어 있는 하천 둑방을 기반으로 독특한 스토리가 전개되는 경관감상 공간으로 재구성해 영암의 새로운 경관 관광지로 육성하지는 취지다. 또 둑방이 지닌 생태적 역사적 환경적 가치를 바탕으로 휴식, 교육, 레저 기능이 유기적으로 조화된 문화관광 자원공간을 조성, 녹색관광명소로 개발하자는 차원이다.
기본구상을 보면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미를 연출하는 둑방 만들기 사업은 크게 사계절 꽃길조성 공간과 관광객 활동을 지원하는 편의·지원공간으로 나눠 조성하게 된다.
둑방 꽃길조성사업은 수변경관과 주변 자연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초화류 및 관목을 중심으로 식재하고, 꽃길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감성적인 조형시설물 등을 도입하는 공간 디자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편의·지원사업은 관광객이 쉴 수 있는 휴게 및 편의시설 조성과 야간경관조명, 덕진교와 관련된 스토리자원을 연출하는 사업이다.
영암천 둑방길 감성자원화 사업은 2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는 대신교와 덕진교 구간에 봄 꽃길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설계획을 보면 대신교부터 덕진교까지 주변환경과 부합하는 워킹구간을 정비하고 주변에는 초화류를 식재해 봄철 벚꽃길과 함께 명소로 만들게 된다. 즉 벚꽃 만개시기부터 피어나기 시작하는 꽃양귀비 등을 식재함으로써 상춘객들의 영암 방문 기간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또 꽃길과 함께 대규모 시설물 조성보다는 감성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캘리그라피 포토 포인트를 조성, 포토 포인트로 활용하고, 덕진교 주변에는 덕진여사의 '덕진다리 스토리'와 관련된 이색 조형물 및 대중가요 '당신의 마음' 가사 비(碑)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영암천 둑방길을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경남 함안군의 악양 둑방꽃길, 전북 익산시의 바람개비 둑방길처럼 명소로 가꾼다는 계획이다.
■ 영암읍소재지권 : 읍성 달맞이공원 조성사업
11억원 투입 축제와 이벤트 가능 공간으로 탈바꿈
두 공원 연결하는 이색적 연육교사업도 검토 필요
영암읍성 달맞이공원에 월출산을 조망하고 읍내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 축제와 이벤트가 가능한 공간 등을 조성해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영암읍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최종보고서는 우선적으로 남측공원에 대한 개발계획이 필요하고, 명소화, 편의성 확보와 더불어 안전성을 확보하는 사업을 전개해 주야간 방문객들의 이용편의를 증진시켜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본구상을 보면 남측공원 상단은 월출산 조망, 축제 개최, 주야간 활용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이용하는 자연친화적인 공원으로 조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축제 및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 시너지효과를 높인다.
남측공원 상반부는 주변경관이 아름답고 오픈스페이스의 성격이 강해 큰 규모의 시설물 또는 키 큰 나무의 식재는 현재 부지가 갖고 있는 특성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억새, 화강석 등 자연소재를 이용한 정원형태로 조성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야간에도 활동이 가능하도록 야간조명시설과 더불어 안전성 확보를 위한 보행데크와 안전펜스 등의 시설도 하게 된다.
최종보고서는 이후 2단계 사업으로 달맞이공원의 명소화를 부각시키고, 단절된 두 공원 양측을 하나로 연결하는 이색적인 연육교 사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시설계획을 보면 남측공원 부지의 잔디밭 형태를 유지하면서 외곽과 중심에 고르게 억새정원을 조성, 자연친화도를 향상시키고, 정원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목재데크, 정자, 화강암 등을 도입한다. 특히 추락 등의 위험성이 있는 구간이 있으므로 전체적으로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야간 이용 및 축제 등의 프로그램을 위해 야간조명시설도 설치한다.
남측공원은 월출산 조망 및 부지 내 경관이 양호하므로 인위적인 전망대 등 수직형태의 조형물 조성은 지양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최종보고서는 억새정원을 통해 지역민의 휴식여가공간으로 활용하고, 가을철 억새경관을 중심으로 사회적 이슈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또 평소에는 지역민의 여가장소로 활용하고 가을철 억새빛 축제 등을 개발해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LED조명 등을 활용해 야간시간대에 읍내를 밝히는 랜드 마크 기능도 부여할 수 있고 빛의 축제 형식으로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소요사업비는 11억여원으로 남측공원의 정원화 공원사업 소요비용이며, 축제 및 이벤트 등의 관련 사업비는 제외됐다. 사업기간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다.
■ 영암읍소재지권 : 氣찬 음식타운 조성사업
6억2천만원 투입 영암 5일시장 복합문화공간화
야외무대 먹거리타운 등 문화관광형 시장 변화
氣찬 음식타운 조성사업은 영암 5일 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로, 6억2천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야외음악무대, 장옥 문화공간화, 기반시설 등을 갖춘다.
5일 시장을 기존 판매목적의 시장기능 뿐만 아니라,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먹고, 구매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자는 취지다.
현재 영암 5일 시장은 시설현대화 사업이 진행되어 비교적 깨끗한 느낌을 주고 있으나, 5일장이라는 특성 때문에 상설화되지 못한 단점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기반시설이 미흡한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야외무대 등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공간만 있고 시설은 없는 상태다.
최종보고서는 이에 따라 영암 5일 시장의 문화관광형 시장으로의 변화를 위해 야외무대 활용방안과 빈 장옥 활성화 사업, 먹거리 사업 등을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시설계획을 보면 우선 야외무대를 조성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지속적인 문화이벤트를 개최한다. 강진군의 오감통시장이 야외무대를 조성, 활성화하기 위해 '음악창작소'라는 별도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은 본보기로 꼽힌다.
또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위해 야외무대 이외에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문화공간이 필요하며, 이는 빈 장옥을 활용해 관광객 쉼터, 시장, 방송 등의 사업을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평일 야간에 지역민과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는 먹거리타운(야시장)을 조성해 운영하고, 푸드트럭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사업이 되도록 구상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氣찬 음식타운의 주요사업을 보면 기반시설 확충사업은 야외무대 조성, 편의시설(조명등, 개수대) 확충 등이며, 문화관광형 사업은 영암 옛날다방, 영암시장DJ사업, 문화이벤트 개최, 상인역량강화사업 등이다. 또 먹거리활성화사업으로 '영암달빵' 개발, 먹거리 야시장 운영, 푸드트럭 사업 연계 등이 제시됐다. <다음호에 계속>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1731016011
프린트 시간 : 2024년 12월 23일 1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