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근로자 '일자리희망센터' 내달 개소

군,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지원 대책 합동설명회 개최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6년 07월 22일(금) 09:54
정부의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과 관련해 '일자리 희망센터'가 설치 운영되고, 이직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취업상담실, 실질자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자녀 공부방 및 놀이방 등도 운영된다.
또 조선업 구조조정 실직자(협력업체 포함) 또는 그 세대원을 대상 공공근로사업이 추진되고, 조선업 위기에 따라 심각한 손해를 입거나 사업이 중대한 위기에 처한 조선 관련 업체에 대해서는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및 징수유예 조치가 취해진다. <관련기사 4면>
군은 지난 7월1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에서 목포고용노동지청,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목포세무서, 근로복지공단 목포지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남지사, 건강보험공단 영암장흥지사, 전남신용보증재단 목포지점, 금융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에 따른 관계기관 지원 대책 합동설명회'를 열었다.
군은 이날 설명회에서 정부의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과 연계한 고용안정 및 경쟁력 강화 등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목포고용센터 5층에 '일자리희망센터'를 설치하고, 대불산단 영암근로자종합복지관 내에는 출장소를 설치해 오는 8월1일부터 원스톱 고용지원에 나선다.
일자리희망센터는 고용유지지원금 및 실업급여 지급, 기업 및 근로자(가족 포함)에 대한 상담, 구인처 발굴, 근로자 재교육·재배치 서비스, 맞춤형 취업지원 등을 하게 된다.
군은 또 현재 시행중인 '전남형 청년인턴사업'의 참여대상을 확대해 조선업 실직자가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현행 39세로 된 연령제한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도록 했다.
영암근로자종합복지관 2층에는 이직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취업상담실을 운영하며, 조선업 퇴직자가 창업 및 창농(創農)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규모 실직상황이 발생하거나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별도 재원을 확보해 기간제 공공근로 형태의 일자리를 제공해 생계안정을 지원하고, 실직자 가족 지원을 위한 자녀 공부방 및 놀이방도 운영된다.
한편 목포고용지청과 전남도, 영암군, 목포시 등은 지난 7월14일 목포고용센터 내 '조선업 근로자 일자리희망센터'개소에 따른 지원약정을 체결했다.
특히 목포고용노동지청은 조선업 종사 근로자의 대규모 실직상태를 사전에 예방하고 퇴직한 근로자와 가족의 생계안정부터 재취업까지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예산으로 전남도 52억원, 목포시41억원, 영암군 16억원 등 3개 지자체에 총 109억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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