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 정전협정일 및 유엔군참전의 날을 맞이하며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6년 07월 22일(금) 14:38
오는 7월 27일은 6·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날로 올해는 정전협정 63주년이 되는 날이다.
7·27 정전협정과 유엔군 참전의 날은 6·25전쟁에서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국군과 UN참전용사, UN참전국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정전협정 이후 북한의 도발을 분쇄하고 우리의 안보를 굳건히 지켜낸 제대군인과 주한미군 근무 장병 등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는 날로 지난 2013년 정부에서는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국가기념일인 '유엔군 참전의 날'로 지정하였다.
많은 국민들께서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며, 6·25전쟁이 발발했다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6·25전쟁이 휴전되었던 계기인 정전협정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은 것 같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안으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나라사랑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으며 밖으로는 6·25전쟁 시 우리나라를 위해 참전했던 나라들의 참전용사들을 7월27일을 계기로 국내로 초청하거나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의 경우는 직접 해당국을 방문하여 위로와 감사행사를 실시하여 오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6·25전쟁 통계를 보면 6·25전쟁 참전국은 미국을 비롯한 전투지원국 16개국과 이탈리아 등 의료지원국 5개국 등 총 21개국 195만명의 유엔군이 참전하였고, 이중 15만명이 전사, 부상, 실종, 포로가 되었다. 이렇듯 6·25전쟁은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유엔군과 그 가족들에게도 크나 큰 고통을 남겼다.
1950년대부터 지난해까지 북한의 침투 도발은 2,000여건, 국지도발은 1,000여건에 이른다. 6·25 전쟁이 발발한 1950년부터 63년간 침투 및 국지도발이 평균 매년 50여건 발생한 셈이다. 또한 제1연평해전(1999년), 제2연평해전(2002년), 대청해전(2009년) 등 실제 남북 간 해상 교전이 있었고,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에 이어 연평도 포격도발까지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러한 북한의 도발은 전쟁을 잊은 많은 우리 국민에게 한반도가 '종전'이 아닌 여전한 '정전'상태임을 다시 일깨워주고 있다. 올해로 정전협정이 맺어진 지 반세기가 지난 63년이 되었고, 한반도는 현재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분단을 극복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미국 워싱턴의 6·25 전쟁 기념비에 각인되어 있듯이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고귀한 희생을 딛고 자라는 것이고 수많은 호국영령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누리는 자유와 풍요로움이 가능한 것이다.
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게 밝은 미래는 없을 것이다. 분단 71년, 6·25전쟁 66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는 평화통일 국가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야 하겠으며, 북한의 실체를 똑바로 보면서 세대간, 계층간, 지역간 갈등을 극복하면 더 큰 대한민국, 통일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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