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인문화축제 '소득창출형' 전환 절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6년 07월 22일(금) 15:02
'2016 왕인문화축제'에 대한 고객 종합만족도(7점 만점) 분석결과 5.09점으로 전년(4.91점) 대비 다소 향상됐으나 축제 관련 먹거리와 살거리, 축제장 접근성 및 주차장에 대한 만족도 등은 여전히 낮아 개선과제로 꼽혔다.
또 향후 왕인문화축제에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 도입이 절실하고, 대표 프로그램인 '왕인박사 일본 가오' 퍼레이드에 관광객 참여방안을 강구해야하며, 글로벌 및 소득창출형 축제로의 전환도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군은 지난 7월20일 낭산실에서 전동평 군수와 영암군향토축제추진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왕인문화축제 개최 결과보고회'를 열었다.
'2016 왕인문화축제'는 지난 4월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동안 '왕인의 빛! 소통·상생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열렸다.
개최 결과 외국인 5천850명 등 21만550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투입예산(9억5천만원) 대비 경제적 파급효과는 77억6천4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객만족도 분석결과 '재방문하거나 타인에게 방문을 유도하겠다'가 5.41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축제장 시설 안전성' 5.25점, '축제 프로그램' 만족도 5.23점, '축제의 재미'에 대한 만족도 5.22점 등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또 '축제를 통해 지역문화를 알게 됐다'는 5.16점, '축제 관련 사전 홍보'에 대한 만족도 5.09점, '축제장 내 안내·해설'에 대한 만족도 5.03점 등이었다.
반면 '축제 관련 먹거리'에 대한 만족도가 4.91점, '축제의 접근성 및 주차장'에 대한 만족도는 4.88점, '축제 관련 살거리'에 대한 만족도는 4.77점 등으로 여전히 낮게 나타나 왕인문화축제의 과제로 지적됐다.
왕인문화축제에 대한 고객종합만족도는 5.09점으로 전년(4.91점) 대비 다소 향상됐다.
향후 왕인문화축제의 발전방향으로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 도입, ▲'왕인박사 일본 가오' 퍼레이드 관광객 참여방안 강구, ▲소득창출형 축제로의 발전, ▲글로벌 축제로의 성장,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홍보마케팅 등이 제시됐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 도입과 관련해서는 '버스킹' 형태의 작은 음악회 프로그램을 도입해 축제장의 공간 활용을 극대화해야하고, 왕인 청소년 전국주산암산대회 개최 등 왕인의 교육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백제시대 전통무술 시범프로그램 및 전국 대학생 택견 대회 등 氣체험 프로그램 운영방안도 제시됐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왕인박사 일본 가오' 퍼레이드에 관광객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인지도가 있는 뮤지컬 배우를 섭외하고, 다양한 공연 및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참신하고 흥미 있는 퍼레이드를 구성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소득창출형 축제를 위해서는 먹거리 장터 및 농·특산물 판매점의 고급화 및 다양화가 필요하고, 축제기념품 등 살거리를 강화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입장료 징수를 검토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사회단체들이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전면 유료화하는 방안도 나왔다.
글로벌 축제로의 성장을 위해 외국문화공연, 왕인문화탐방 등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외국인 음식점 및 고유문화 체험프로그램을 확충해 외신기자, 영자월간지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홍보마케팅과 관련해서는 군 산하 공직자들의 SNS 홍보를 통한 인센티브 부여, 파워블로거 및 여행기자단의 지속적 모집을 통한 홍보, 경상도와 전북지역 등에 대한 길거리 홍보 캠페인 확대 등의 전략이 제시됐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1735960405
프린트 시간 : 2024년 11월 16일 15: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