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전소 위기가정에 희망 선물

영암경찰서, 신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업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6년 07월 29일(금) 11:26
영암경찰서(총경 이건화)는 지난 6월30일 방화로 인해 주택이 전소되어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신북면 갈곡3리 박모(78)씨 부부에 대해 신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손잡고 따뜻한 정과 희망을 선물했다.
영암경찰서는 피해자전담경찰관으로 하여금 방화사건 발생일 마을이장, 주민 등으로부터 "피해자 부부가 보호자는 있으나 멀리 떨어져 있어 챙겨줄 형편이 안되는 등 심리상태가 매우 불안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유관기관과 심리적, 경제적 지원대책에 대해 협의하도록 했다.
또 위기가정의 2차 보복성 피해가 없도록 신변보호 조치를 취하고, 심리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해 심리치료와 동시에 주택철거를 위한 사건현장 정리지원금 374만원을 지원받게 했다.
이건화 영암경찰서장은 "신설된지 2년차에 접어든 피해자전담경찰관이 사건발생 후 막막한 피해자가 최초로 대면하는 경찰관으로서 단순한 사건처리가 아닌 피해자 입장에서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보호와 지원활동을 하게 해 신속한 심리회복과 일상생활 복귀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 부부는 "늙은 부부만 살고 있고 자녀들은 모두 타지에 있어 사건수습에 막막했는데 영암경찰서와 신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협력해 친절하고 세심하게 상담을 해주었고 미처 생각지도 못한 사건현장 정리문제까지 해결해주는 등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사건현장에 수시로 나와 도와준데 대해 진심으로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신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신영철, 강임구)는 "방화로 인한 위기가정에 긴급 네트워크를 구축해 실생활에 당장 필요한 의식주를 지원했고 많은 기관사회단체의 구호물품이 답지, 신속히 전달되어 차츰 심리적 안정을 되찾으며 일상생활로 복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열정적인 협의체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디딤돌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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