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과 그 발자취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6년 07월 29일(금) 13:56
"이기고 돌아오겠습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임원100명, 남자102명, 여자101명)이 금메달 10개 이상으로 종합 성적 10위 안에 든다는 목표로 지난 7월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하였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은 '열정적으로 살자(Live your passion)'라는 대회 슬로건 아래 120년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남미 대륙 브라질에서 2016년 8월 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1일 폐회식까지 17일간 28개 종목에 역대 대회 최다인 206개국 1만903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이 펼쳐진다.
올림픽의 기원은 기원전 776년 신이 머무르는 땅 올림피아 언덕에서 이웃 국가들이 대회 3개월 전부터 전쟁도 멈추고 나라 안 모든 논쟁과 충돌을 일체 중지한 채 정기적으로 함께 모여 종교 제례를 올리고 경기를 통해 청년들의 기량을 겨루던 모임이 차츰 커져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이웃나라의 침략과 위협, 끊이지 않는 내란, 펠로폰네소스 전쟁, 그리고 마침내 고대 그리스의 몰락에 이르기까지 숱한 수난의 역사를 거치면서도 4년을 주기로 1천200년이나 계속되었다. 그러다가 서기 392년 로마제국의 테오도시우스 1세가 제국 전역에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하면서, 서기 393년 제293회 대회를 마지막으로 고대 올림픽은 종막을 고했다.
근대 올림픽은 고대 올림픽이 1천200년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지 꼭 1천503년 만에 "세계의 젊은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다짐하고 그 우정을 바탕으로 세계 평화에 이바지 하자"는 프랑스 쿠베르탱 남작에 의해 부활해 1896년 4월 고대 올림픽의 나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1회 근대 올림픽 대회가 열렸다.
그 후 2012년 런던 제30회 대회까지 하계올림픽은 4년을 주기로 계속되었으나 1916년 제 6회 베를린 대회는 1차 세계대전으로 유산되고, 1940년 제12회 동경 대회, 1944년 제13회 헬싱키 대회는 2차 세계대전으로 사산(死産)되었다. 근대올림픽을 개최한 나라는 참가국 206개국 중 19개국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나라는 그리스, 프랑스, 미국, 영국, 스웨덴,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필란드, 오스트레일리아,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캐나다, 소련, 대한민국, 스페인, 호주, 중국 등의 19개국이다. 이 가운데 두 차례 개최한 나라는 그리스, 프랑스, 미국, 영국, 독일로 다섯 나라이다.
우리나라는 한국인으로는 일제 강점기인 1932년 제10회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그로부터 4년 뒤 1936년 일제하에서 손기정 선수가 제11회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을 하였으나, 그때에는 그의 가슴에 태극기가 아닌 일장기가 달려 있었다.
그 후 우리나라는 태극기를 앞세우고 1948년 제14회 런던에 처음으로 참가한 후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까지는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참가했지만,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때는 정치적인 이유로 불참했다.
그 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부터 다시 계속 참가하였다. 지금까지 총 2천599명(중복)이 참가하여 금메달 81개, 은메달 82개, 동메달 80개 등 모두 243개의 메달을 가져왔다. 금메달을 기준으로 하면 전 세계에서 16번째, 전체 메달 개수를 기준으로 하면 19번째로 많다. 특히 1988년 제24회 서울 올림픽은 27개 종목에 159개국, 8천453명이 참가하였다. 이를 계기로 민족의 문화성, 그리고 국력을 세계에 알렸다.
올림픽 상징인 오륜기는 흰색 바탕에 중앙에는 5개의 고리가 연결되어 있다. 고리의 색은 왼쪽부터 청, 황, 흑, 녹, 적색의 순서인데 세계의 주요 5대륙을 나타내고, 인종과 국가를 초월한 지구 가족의 스포츠를 통한 친선을 상징한다. 또한 IOC의 모토는 '보다 빠르게(Citius)', '보다 높게(Altius)', '보다 힘차게(Fortius)'이다. 또한 올림픽에는 또 하나의 좌우명이 있다. '올림픽은 승리보다 참가에 의의가 있다'는 말이다. 또 하나는 느리고 장엄한 아름다움과 고전적 영감이 넘치는 '올림픽 찬가'이다.
올림픽 대회는 스포츠를 통하여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추구하는 전 세계인의 축제이다. 그러므로 이번 올림픽 대회에서도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세계인들이 하나가 되는 일에 기여해 주기 바라며, 또한 이 무더운 여름에 우리 국민들에게 시원한 황금메달의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우리 대표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1739154843
프린트 시간 : 2024년 10월 19일 13:3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