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 출신 동계 최기석씨 제35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문인화부문 입선 영예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6년 08월 12일(금) 13:44 |
최씨는 지난 2010년 우체국에 근무하다 정년퇴직과 함께 취미생활로 서예를 익혔으며, 난과 국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사시사철 잎이 지지 않고 속이 비어 있어도 꺾이지 않는 선비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대나무를 즐겨 그렸다.
최씨가 대나무를 그리며 즐겨 쓴 시구는 '허심고절(虛心高節)'이다. '마음을 비우고 높은 절개를 지닌다'는 뜻으로, 이기심이나 욕심 따위가 없는 빈 마음, 즉 높은 절개를 지니는 곧은 선비를 뜻한다.
최씨는 이번 입선작에 대해 고향 구림마을의 집 뒤에 있는 대나무를 상상하며 그렸다고 말했다.
"어린시절 고향에서 매일 보았던 것이 대나무였다"면서 "사군자의 하나인 대나무를 소재로 마음을 비우고 높은 절개를 지닌 허심고절을 상징하는 작품을 출품했는데 입선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한편 2016년 제35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은 성남아트센터 전시실에서 지난 7월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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