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청 광장 매월 개최

영암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활기 '뚝'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6년 08월 19일(금) 14:44
지역 농·특산물 홍보 첨병 역할 불구 적자 누적 때문
서울 영등포구청 광장에서 매달 개최되면서 영암군 농·특산물의 대도시 홍보에 첨병 역할을 해온 영암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최근 점점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청 광장 직거래장터는 영암군과 영등포구청이 지난 1995년10월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을 위해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개설해오고 있다. 여기에는 영암군 외에도 경남 고성군, 충남 청양군, 충북 충주시 등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군은 민선4,5기 때에는 군수와 간부공무원 부인들로 구성된 (사)영암군농특산물판촉단이 앞장서 매월 직거래장터를 열면서 영암군 농·특산물의 서울 등 대도시 홍보에 큰 역할을 했다. 여기에는 지역농협과 정봉 농가 등이 함께 참여해 영암군 농·특산물의 품질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반면 민선6기 들면서 영암농협 로컬푸드사업단과 정봉 농가 등이 직거래장터 운영에 나서고 있으나 최근 들어서는 급속히 활기를 잃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26일 열린 직거래장터에는 영암농협이 참여하지 않아 정봉 농가만 장터를 운영했다.
영암농협은 여름 휴가철이어서 인력이나 차량 등을 동원하기가 어려워 이날 직거래장터 참여가 어렵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영등포구청 광장 직거래장터 운영이 시들해진 것은 참여 목적 자체가 이득 보다는 영암군 농·특산물의 홍보에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군이 화물차 운송비, 숙박비, 교통비, 식대 등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정도로는 지속적인 직거래장터 참여를 유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군이 과거처럼 (사)영암군농특산물판촉단과 같은 단체를 앞세워 농·특산물 홍보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면 지역농협 등에 판촉예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서라도 직거래장터 운영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서울의 향우들은 "한달에 한번씩 열리는 직거래장터가 점점 열기가 식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직거래장터가 눈에 보이는 큰 이득을 낼 수는 없겠지만 영암군 농·특산물의 품질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보이지 않는 이득이 훨씬 큰 만큼 군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직거래장터 운영을 활성화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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