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영암의 명소가 된 월출산 氣찬랜드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6년 08월 26일(금) 14:18
오는 8월 말 폐장을 앞둔 월출산 氣찬랜드의 방문객이 지난 8월16일 현재 11만6천525명을 돌파하는 등 전년 실적을 이미 초과했다고 한다. 특히 광복절 사흘연휴인 8월13일 6천426명, 14일 9천950명, 15일 7천335명 등 모두 2만3천711명의 피서객이 대거 몰려들었다. 이로 인해 氣찬랜드 내 주차장이 포화상태가 되었고, 인근 도로변에까지 주차한 차량들로 긴 행렬을 이루는 등 영암읍 지역경제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입장수입 역시 2억8천만원 돌파했다고 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이 10만8천14명이었고, 입장수입이 2억4천여만원이었으니 월출산 氣찬랜드는 올해도 명품 피서지로서의 명성을 유감없이 발휘한 셈이다.
월출산 氣찬랜드가 올해도 어김없이 피서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것은 개장기간 강우일이 거의 없이 폭염이 계속된 날씨 탓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는 이미 전국 각지에 교통이 편리하고 천연계곡의 자연미와 인공풀장의 안전함을 겸비한 시설이라는 입소문이 퍼져있기 때문이라고 보아야 한다. 실제로 지난해 군이 분석한 결과 이용객의 81%가량이 외지인들이었다. 광주와 목포 등 인근 시·군은 물론이고 수도권이나 광역 도시권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오거나, 인터넷 등을 통해 氣찬랜드를 찾았다가 만족도가 높아 2,3차례 이상 다시 찾은 이들도 많았었다. 게다가 氣찬랜드 개장 기간 물놀이장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점검 및 관리와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한 군 관계자들의 노고도 피서객 유치에 한몫을 했다는 점에서 치하할 일이다.
본보는 매년 월출산 氣찬랜드 운영성과를 눈여겨보면서 이미 전국적인 명품 피서지로 자리를 잡은 만큼 사계절 체류관광지로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을 해오고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군은 조만간 氣찬랜드에 야간경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 국화축제도 열린다. 공사 중인 조훈현 국수 기념관에 이어 한국 트로트 가요센터 건립도 확정됐다. 본보의 제안이 현실화되고 있는 점에서 긍정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군은 더 나아가 월출산 氣찬랜드의 명품화를 위한 여러 사업들을 체계적으로 연계하고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는 일도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난개발 우려는 기우(杞憂)여야 한다.
거듭 안전사고 없이 명품 피서지 관리에 애쓴 관계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올해 나타난 개선과제를 집중 보완하고 시설을 확충해 내년에는 명품 피서지로서의 면모를 더욱 일신하길 바란다. 이를 통해 氣찬랜드가 지난 광복절 연휴 도로에 주차된 차량들로 긴 행렬을 이루는 일이 내년에는 더욱 자주 목격될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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