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초교생들의 사진전 '렌즈 속 세상'展

영암문화원, 오는 8월31 개막 9월23일까지 전시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2016년 08월 26일(금) 14:35
영암문화원(원장 김한남)은 오는 8월31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학산초등학교(교장 김란) 학생들의 사진전인 '렌즈 속 세상'展을 개최한다.
학산초교는 1926년 개교한 이래 지금까지 87회에 걸쳐 6천33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근래에는 농촌 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현재 전체 학생이 34명으로 줄어들었다.
김란 교장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꿈, 믿음, 공감이 있는 행복한 아이들의 세상을 펼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사진전을 기획했다"면서,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학산초 가족들은 믿음과 사랑으로 결합된 탄탄한 작은 학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초대전에는 학산초 전체 학생과 학부모, 교사는 물론 이웃 학산 주민들과 주변 학교 관계자들이 사진전을 축하하기 위해 참여할 예정이다.
학산초 가족은 지난 3월 전남도교육청 1층 로비에서 5일간의 사진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김한남 원장은 "학산초 가족의 문화예술활동을 높이 평가하고, 관외에서 가졌던 전시의 아쉬움을 보완해 그 가치를 우리 이웃에 널리 알리기 위해 사진작품초대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란 교장은 "사진작가의 재능기부 및 교사들의 노력을 통해 아이들의 사진 찍는 솜씨가 일취월장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의 관심으로 두 번째 전시회를 갖게 된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문화원 공연장에서는 진도의 신필순 단장이 이끄는 '한얼 북소리 예술단'의 북춤 공연 및 엿가위 춤이 공연될 예정이며, 기찬 풍물패봉사단이 찬조 출연한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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