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트로트가요센터' 영암 건립 확정

국비 등 총사업비 90억 지원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통과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6년 09월 02일(금) 10:11
▲ 영암출신 국민가수 하춘화씨와 함께 2년 전부터 기념관 건립문제를 논의했고, 개인 기념관에는 국비 확보가 어렵다는 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트로트센터를 건립하자고 한 것이 그 계기다. 교동리 출신인 남진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수를 배출한 영암을 대중가요의 대명사인 트로트의 메카로 만들자는 것이 사업추진의 계기다.
- 국비 확보가 쉽지 않았을 텐데?
▲ 지역출신 국회의원들과 예결위원들을 찾아가고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설득했다. 처음엔 어려움을 겪었으나 점점 그 필요성에 공감하고 예산 확보에 적극적이었다. 설계용역비라도 확보하기 위해 2년 동안 쉬지 않고 뛰었다. 그 결과 총사업비의 대부분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었다. 도움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 한국트로트가요센터는 어떻게 운영되나?
▲ 하춘화씨가 중심이 될 것이다. 하춘화씨는 영암에 아예 거주하면서 센터에서 스타를 꿈꾸는 음악인들을 대상으로 직접 오디션을 할 것이고, 인재를 발굴해 유명스타들을 강사로 초청해 교육도 할 것이다. 또 300∼500석의 공연장도 갖춰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공연도 실시할 것이다. 氣찬랜드에 그야말로 '작은 산수뮤지컬'이 만들어지고, 트로트의 등용문이 세워지는 것이다. 센터에는 음반작업시설도 갖춰 스타들을 지원할 것이다. 박물관에는 하춘화씨가 56년 세월 수집한 한국가요사의 모든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자료 등이 전시될 것이다.
- 한국트로트가요센터 건립 의의와 기대효과는?
▲ 영암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음악의 메카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될 것이다. 이는 단순히 음악적인 차원에 그치지 않는다. 특히 영암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에도 트로트 음악의 메카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덧붙여져 브랜드효과가 엄청날 것이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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