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에 드림봉사단이 떴다"

영암군연합봉사단, 미암면 당리·노송마을에서 봉사활동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6년 09월 02일(금) 11:19
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리 마을에 드림봉사단이 떴다'가 회를 거듭할수록 프로그램 다양화를 꾀하며 주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영암군연합봉사단은 지난 8월30일 선선한 가을 바람에 기분 좋은 햇살까지 더해진 가운데 선황산 아래 인정 넘치는 고장 미암면의 당리·노송마을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라인댄스와 퓨전에어로빅의 열정적인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어르신 염색, 이·미용, 네일아트, 이불세탁 등 마을의 요구사항에 맞춤형 서비스로 진행됐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둔 어르신들에게 염색봉사단은 마을에 찾아온 매우 반가운 손님들이었다. 보름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맞아 깔끔하게 머리를 다듬어 자녀들의 방문을 즐겁게 기다릴 수 있게 되었다며 연신 싱글벙글 기쁜 표정이었다.
또 시골마을에서는 흔히 접하기 어려운 네일아트는 기분전환용으로 제격이었다. 매니큐어는 처음 해보았다는 여성어르신은 물론, 평소 손톱관리를 해보고 싶었다는 남성 어르신까지 네일아트 부스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마을마다 최고 인기를 누리는 칼갈이 봉사단은 이날도 예외 없이 행사가 끝날 때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열과 성을 다한 봉사자들은 마을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마을 주민들이 봉사자들을 얼싸안고 기쁨을 표현하는 화기애애한 모습도 보였다.
군 관계자는 "10월부터는 월 2회로 확대 추진함으로써 지금보다 더욱 많은 마을에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계속적인 만족도 조사 및 모니터링을 통해 마을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에 맞는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추진해 연중 쉬지 않고 동네가 행복한 영암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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