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 개관

삼호읍 용앙리 259-25에 총 202억원 투입 10여년 만에 준공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6년 09월 09일(금) 09:57
삼호읍을 중심으로 한 영암 서부권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추진된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가 10여년 동안의 공사 끝에 준공, 9월9일 개관식을 갖는다.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는 삼호읍 용앙리 259-25번지 일대 부지면적 3만6천742㎡, 연면적 7천470㎡,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총사업비는 국비 45억원, 도비 3억원, 군비 154억원 등 202억원이 투입됐다.
체육센터는1층에 다목적체육관과 공연장을 겸한 대회의실, 선수대기실, 접견실 등을 갖췄으며, 2층은 관람석과 조정실, 공조실 등을 갖췄다.
군은 이날 오전 10시 전동평 군수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는다. 삼호읍 동호회의 에어로빅공연과 세한대학생들의 태권도시범 등 식전행사에 이어 개관식이 열리며 이어서는 기념식수 및 테이프커팅 등이 열린다.
군 관계자는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 개관으로 서부권 생활체육시설을 확충, 군민들의 여가선용과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역의 각종 행사 및 전지훈련팀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 건립은 지난 2006년 현대삼호중공업과 대불국가산업단지의 활성화, 전남도청의 이전,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성 가시화로 삼호읍이 배후도시로서의 역할이 크게 늘어 지속적인 인구증가에 따른 주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 및 생활체육공간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적극 추진됐다.
그러나 사업대상지 위치가 바뀌는 등의 우여곡절이 있었는데다 사업비가 제때 확보되지 않아 6차로 나눠 공사를 진행하다보니 공사기간이 10년이나 소요되는 등 난항을 겪었다.
실제로 지난 2006년 10월 전남도 투융자심사 승인을 받았고, 2008년8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지만 12월에는 사업대상지의 위치변경에 따라 용역이 중지됐다. 2009년4월 도시계획시설(문화시설지구) 결정에 이어 2010년10월 문화시설지구 기본계획수립용역이 완료됐다. 또 2011년8월에야 사업대상지 위치결정에 따라 용역중지도 해제됐으며, 11월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완료되고 전남도 투융자심사 재심사에서 승인을 받았다. 이에 2012년4월 실시계획인가와 함께 고시됐고, 이해 11월 건축공사 1차분이 시행되기 시작해 올해까지 6차공사가 시행, 가까스로 준공되게 됐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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