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진 의원, 후반기 의장 당선

부의장, 결선투표까지 진행 김점중 의원 당선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08년 06월 27일(금) 13:00

영암군의회는 27일 열린 제174회 임시회를 열고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무기명 투표로 의장단 선거를 치렀으며, 투표결과 후반기 의장에 유호진(49) 의원(영암 덕진 금정)과 부의장에 김점중(60) 의원(신북 시종 도포)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의장 선거에서는 박영배 의원만이 불참한 가운데 9명의 재적의원 중 8명의 의원이 참석했으며 유호진 의원이 5표, 강찬원 의원(삼호)이 3표를 얻어 1차 투표에서 쉽게 의장 당선을 결정지었다.

이어 진행된 부의장 선거에서는 1차, 2차 투표에 이어 결선투표까지 가는 진통을 겪었으며, 결선투표에서도 동수 득표한 김점중(60) 의원과 박영수(49) 의원(군서 서호 학산 미암)중 연장자인 김점중 의원이 부의장에 당선됐다.

부의장 선거 1차 투표에서는 박영수 의원이 4표, 김점중 의원이 3표, 이보라미 의원(삼호)이 1표를 얻었으며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를 진행했다.

2차 투표에서도 박영수 의원과 김점중 의원이 4표씩 동수를 얻었고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두 의원을 놓고 결선투표까지 벌이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제 5대 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유호진 의원은 "김일태 군수와 신락현 의장, 그리고 7만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히고 "후반기 에는 더욱 화합하고 단결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의회를 이끌어 가겠다"도 말했다.

아울러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복지와 인재육성에 적극적으로 힘써 나가겠다"며 "강한 의회, 협력하는 의회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고 군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부의장에 당선된 김점중 의원도 "그동안 존경하는 군민과 동료의원들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많은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역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며 군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장 선거가 치러진 이날 군의회 본회의장 방청석에는 관내 각 보훈단체 대표와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메워 이번 군의회 의장선거에 대한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기도 했다.

한편 전날까지 후반기 의장의 뜻을 굽히지 않았던 박영배 의원이 이날 투표에 돌연 불참함으로써 투표 시작전 방청석에서는 '의장 뜻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의아심과 함께 술렁이기도 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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