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도선국사 문화예술제 성황 탄신 1189주년 기념법요식 산사음악회 등 다채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
2016년 10월 14일(금) 1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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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대웅보전에서 열린 사시불공을 시작으로 점심공양에 이어 오후 4시30분부터 5시까지 국사전에서는 도선국사 다례제가 열렸다. 또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대웅보전 앞마당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기념법요식이 열렸으며, 참석한 기관사회단체장과 불자, 군민 모두에게 저녁공양이 제공됐다.
저녁공양이 끝난 뒤 밤 7시부터 9시까지 특설무대에서는 '산사음악회'가 열려 가수 장윤정, 하남석, 진성, 김연숙, 서지오, 강민주, 양현경, 4월과5월 등이 출연해 도선국사의 얼이 서린 도갑사의 가을밤을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로 물들였다.
■ 도선국사 문화예술제는?

신라 말 헌강왕 6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 조선시대 세조 2년 1456년 수미왕사(守眉王師)가 왕실의 지원을 받아 966칸에 달하는 당우와 전각을 세웠다고 한다. 부속암자만 해도 상동암, 하동암, 남암, 서부도암, 동부도암, 미륵암, 비전암, 봉선암, 대적암 등 12개나 지어졌다.
일제시대와 6·25전란을 거치면서 사세(寺勢)가 침체되고, 1977년에는 참배객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해 화려하고 아름다운 대웅보전과 그 안의 많은 성보들이 소실되어 안타까움을 샀다. 1981년 대웅보전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복원사업이 전개되어 지금은 과거 웅장했던 도갑사의 본모습을 되찾았다는 평가다.

/사진=영암군청 강평기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