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氣찬랜드 넓힌다

군, 한국트로트가요센터 바둑박물관 유치 등에 따른 용지확보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6년 10월 20일(목) 23:46
氣찬랜드 부지 포화상태 우려 시설물 배치계획 재검토 여론도 월출산 氣찬랜드의 시설확충에 따라 총 1만2천211㎡의 사유지를 추가 매입한다. 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도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지난 제243회 영암군의회 임시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군의 월출산 氣찬랜드 시설확충에 따른 부지매입 계획에 따르면 氣찬랜드에는 물놀이장 등 기존 유원지와 가야금테마공원 등 문화시설 외에 조훈현 국수 기념관 조성사업이 총사업비 10억원(도비 2억원, 군비 8억원)이 투입되어 내년 2월 완공예정으로 건물 내부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다. 또 가야금테마파크 게스트하우스 신축을 위해 38억원(국비 19억원, 군비 19억원)이 투입되어 지반정비 및 기초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2월 완공예정이다. 최근에는 정부의 '조선업 밀집지역 관광산업육성사업'으로 '한국트로트가요센터' 건립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2018년까지 총사업비 90억원(국비 63억원, 군비 27억원)이 투입되며, 전남도가 총사업비 400억원(국비 160억원, 도비 240억원)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인 바둑박물관까지 월출산 氣찬랜드 내 건립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군은 이처럼 월출산 氣찬랜드 내 각종 시설이 확충됨에 따라 부족한 주차 공간 확보 및 편익시설 설치를 통해 영암군 랜드 마크 기능을 살리고, 거점관광지로 정착시키기 위해 氣찬랜드 주변 10필지 1만2천211㎡를 매입하기로 했다. 이들 매입 대상 토지는 조훈현 국수 기념관으로 리모델링이 진행 중인 氣건강센터 뒤편인 영암읍 회문리 47번지 등 4필지와 氣찬랜드 입구 쪽 주차장 아래인 영암읍 회문리 418-2번지 등 논밭 6필지다. 의회의 승인을 받은 '2016년도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는 오는 2018년 제57회 전남체전에 대비해 총사업비 129억원을 투입, 영암공설운동장의 육상트랙을 확장하고 본부석을 신축하는 등 제3종 체육시설로 개·보수하는 작업과 함께 주차장 조성 및 게이트볼장 신축에 나서는 계획도 들어 있다. 한편 도시계획 관련 전문가들은 현재 氣찬랜드 부지가 유원지와 가야금산조테마공원 만으로도 꽉 들어찬 상태인 점에서 이 두 시설을 합친 것과도 맞먹는 비중을 가진 한국트로트가요센터나 국립바둑박물관까지 수용하기 위해서는 더욱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시설물 배치계획도 다시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어 군이 보다 적극적으로 고민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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