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사, 최대 승진인사 될듯

5급 사무관·6급 담당 등 잇따른 명퇴 신청

이준상 기자 theaan@hanmail.net
2008년 07월 03일(목) 18:37
이달 중순 대폭 인사 예정

이달 중순께 있을 예정인 정기인사를 앞두고 영암군 공무원들은 잇따른 명퇴신청에 따른 승진 기대와 무능 공무원에 대한 인사 불이익 정책 추진에 따른 긴장이 공존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특히 5급 사무관과 6급 담당 등의 잇따른 명퇴에 따라 승진 요인이 어느 인사 때보다 커 최대의 승진 인사가 될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이 우세하다.

군은 표면적으로 평점 우수자들에 4배수에서 승진자를 결정하고 분위기 쇄신을 위해 한자리에서 장기 근무한 공무원 및 읍·면 공무원들의 순환 등을 인사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원필 자치발전과장이 명퇴를 신청한 것을 비롯해 도포면장(토목직), 농업기술센터 지도관(농림직) 등 3명의 5급 사무관이 명퇴를 신청했다.

이 가운데 토목직 승진자는 이미 교육을 받고 있는 공무원이 있어 사무관 승진 요인은 아니지만 행정직 1명과 농림직 1명은 6급에서 사무관 승진자가 나오게 됐다.

또 6급 담당급에서도 행정직 2명, 농림직 1명 등 3명이 명퇴한 것을 비롯해 사무관 승진에 따른 연쇄 승진으로 7급 공무원들의 기대는 더욱 커 질 수 밖에 없다.

여기에 4급인 기획실장이 연말쯤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이고 비리혐의로 구속된 5급 행정직 1명에 대한 인사, 그리고 의회에서 추진중인 상임위 신설로 인한 사무관 1명 인사 등도 연말쯤이면 단행될 것으로 보여 올 영암군 인사는 풍년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김일태 군수 취임 이후 ‘무능한 공무원에 대한 불이익’을 전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고 앞선 인사에서 6급 담당을 주정차 단속요원으로 배치시켰듯이 파격적인 인사도 배제하지 못해 전전긍긍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한편 군은 정원 축소를 주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인사에 앞서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는 기구 개편 없이 읍·면 단위는 1명, 각 실·과·소에서 1~2명씩 정원만을 감축할 방침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하위직 공무원들의 승진 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정원에서 6급은 1명만 줄이고 8급 2명, 9급이하 38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이준상 기자

이준상 기자 thea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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