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우체통'운영해 복지사각 없앤다

도, 삼호읍 등 맞춤형복지팀 선도지역 3곳 시범 운영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6년 11월 04일(금) 12:37
전남도는 가족, 이웃 등과 단절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을 발굴하기 위해 '온정우체통'을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온정우체통'은 질병, 실직, 장애 등으로 생활고를 겪는 당사자나 주변 이웃이 어려운 사연을 적은 쪽지나 엽서를 넣는 복지 전용 우체통이다.
도는 최근 정부의 사회보장제도가 확대되고 있으나, 제도권 밖에는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는 점을 착안, 어려운 도민을 최대한 찾아내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도입했다.
도는 실질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맞춤형복지팀 선도지역인 영암군 삼호읍과 여수시 문수동과 미평동 등 3개 지역 15개소에서 시범 운영한다.
설치 장소는 유동인구가 많고 주민 접근성이 좋은 건물의 입구로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복지시설, 터미널 등이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우체통마다 메모지와 볼펜을 함께 비치했다.
삼호읍의 경우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5개소의 공공장소에 설치됐다.
'온정우체통'은 맞춤형복지팀 담당 공무원이 매주 2회 이상 우체통 내용물을 수거해 사연을 확인하고, 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생활실태를 조사, 위기가정을 신속히 지원하는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는 시범 설치 지역의 성과를 봐가며 2017년 추가 설치하고,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설치 사업 완료 시기인 2018년까지 297개 전 읍면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자영 삼호읍장은 "주 1~2회 삼호읍 복지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온정우체통을 확인한 후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삼호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의를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온정우체통을 통해 삼호읍 주민들이 행복한 공동체의 구성원임을 자각하고 우리주변 어려운 이웃을 한번 더 살피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촘촘한 복지망을 통해 온동네가 행복한 삼호읍 만들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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