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동평 군수 시정연설로 본 2017년 영암군정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
| 2016년 11월 25일(금) 10: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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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군수는 “국립종자원 벼 정선시설 사업과 무화과산업특구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복지 13관왕 달성으로 복지 일등 군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대표축제인 왕인문화축제는 2년 연속 국가축제 지정으로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고 있고, 2018년에는 영암군 역사상 최초로 제57회 전라남도 체육대회가 개최되며, 구림공고의 한옥건축과 설치와 영암 전자과학고의 도제고 지정으로 미래 산업 인재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고 열거하기도 했다.
전 군수는 특히 “민선 6기 상반기에만 1천200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풍요로운 복지영암시대를 활짝 열어나가고 있다”면서,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의 지방자치경쟁력 평가에서도 전국 82개 군 중 2위(도내 1위)를 차지해 영암군의 위상과 역량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과시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전 군수는 이어 “2016년 한 해에는 400억 규모의 세계 바둑박물관과 100억 규모의 한국 트로트 가요센터 유치로 영암군 문화관광산업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그 성과를 설명했다.
전 군수는 “국내외 정치 환경과 경제 전망이 매우 어렵지만 위기를 반드시 기회로 만들어내겠다”면서, “생명산업과 문화관광·스포츠산업, 바둑산업, 드론·항공·자동차튜닝산업을 4대 핵심발전 사업으로 정하고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 생명산업 집중 육성
전 군수는 2017년 군정의 첫 번째 목표로 생명산업 집중 육성을 들었다.
전 군수는 “국비 250억원이 투입되는 벼 정선시설이 이달 말 건축허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착수된다”면서, “30억원 규모의 벼 건조저장시설(DSC)도 확충해 전국 12대 브랜드에 7회나 선정된 달마지쌀 골드를 중심으로 쌀 산업의 특화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2020년까지 132억원을 투자해 무화과산업특구의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한 전 군수는 “20억원이 소요되는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건립도 적극 추진하고, 2017년 10월에는 생명산업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대한민국의 생명산업을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다.
■ 문화관광·스포츠산업 전략 강화
문화관광·스포츠산업에 대한 전략 강화도 천명했다.
“세계바둑박물관과 한국트로트가요센터가 그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전 군수는 “100억원을 투입해 한국트로트가요센터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민가수 하춘화씨를 중심으로 전시관과 소규모 공연장, 상설 트로트 오디션 장을 운영해 대중가요의 요람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이어 “38억원이 투자된 가야금테마공원 게스트하우스가 준공을 앞두고 있고 국민여가캠핑장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영암읍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영암 5일 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만들고 교동지구 종합개발계획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마케팅사업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영암군에서 사상 최초로 개최되는 제57회 전라남도 체육대회의 준비가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영암군의 대도약 전기를 마련하고 안전체전, 명품체전, 경제체전을 목표로 가장 성공적인 도민체육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국종별배드민턴 대회와 전국민속씨름대회 등을 유치해 체육 강군의 위상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또 “영암군을 세계적인 바둑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면서, “400억이 투입되는 세계바둑박물관의 타당성용역이 시작되었고, 내년 1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전 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17년 5월까지 바둑의 역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바둑박물관 건립 계획을 수립, 영암군이 남도문화의 르네상스 시대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임을 밝혔다.
전 군수는 또 “내년 8월 영암, 강진, 신안 3개 군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를 더욱 확대해 12개국 어린이까지 참가하는 세계적인 바둑대회로 바둑산업 저변을 넓혀나가겠다”면서, “영암 월출산 팀이 참가하는 시니어 바둑대회도 전국적인 바둑인 축제로 그 위상을 높이고, 조훈현 국수의 기념관도 내년 4월 개관하겠다”고 밝혔다.
■ 드론·항공·자동차튜닝산업 전진기지 구축
전 군수는 “관광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면서, “이에 맞춰 드론·항공·자동차튜닝산업의 전진기지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군수는 “SKY(스카이) 레포츠산업이 향후 관광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면서 “영암군의 천혜의 관광자원과 최적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드론·항공 산업을 新 성장 동력 사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 군수는 “호남권 최초의 드론 전문교육원 설립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앞두고 있고, 영암 드론파크 조성을 위한 용역도 내년 초 마무리 된다”면서, “항공분야에서는 경운대학교가 81억원을 투자해 경비행기 활주로를 설계 중에 있고, 강의동과 기숙사 건축도 내년 상반기 착수된다”고 말했다.
“잠재적 시장 규모가 8조원에 달하는 자동차튜닝산업이 영암의 대표적인 新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본 전 군수는 “이미 ㈜모헤닉게라지스社에서 지난 11월21일 수제자동차 생산 기지인 드림 팩토리 기공식을 가졌고, 자동차 튜닝 전문 인력 양성과 구림고 학생들의 현장실습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도 도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주민밀착형 선진행정 추진
주민밀착형 선진행정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전 군수는 “성장과 복지, 투트랙 전략으로 ‘풍요로운 복지영암! 군민행복시대!’를 완성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목욕비 및 이·미용비는 내년부터 확대 지급될 수 있도록 하고, 100원 택시 사업과 함께 1천원 버스 사업도 본격 추진해 교통복지의 롤 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전 군수는 “읍면 복지 시스템도 더욱 강화해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전 읍면으로 확대, 시행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완벽히 해소해 군민 모두가 활짝 웃는 행복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하고, “전폭적인 교육재정 지원과 평생교육 프로그램 확대 운영으로 백세건강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균형발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풍요로운 복지영암의 선결 조건은 지역의 균형발전”이라고 전제하고, “2017년에는 도시와 농촌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군 관리기본계획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하고, 80억원이 투입되는 영암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삼호읍에 300억원이 투자되는 250세대의 행복주택 사업과 영암읍 공공주택 건립사업으로 150세대에 219억원을 투자해 정주환경을 크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물 관리 선진 자치단체로서 위상도 더욱 강화해 금정지구, 상월지구, 군서지구 등 지방상수도 개발 사업을 마무리, 미 급수 지역 주민들의 식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면서, “150억원이 투자되는 영암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365억이 투자될 대불지구 하수도 중점관리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군수는 “군민 중심의 현장확인행정, 섬김행정, 찾아가는 서비스 행정을 더욱 공고히 다져 군민이 안심하고 살기 좋은 안전영암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2017 예산안 제안설명
전 군수는 2017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제안설명을 통해 “전체적인 예산 규모는 3천674억원으로 2016년 본예산 대비 3.7% 증가했으며, 일반회계는 3천209억원, 특별회계는 465억원”이라고 설명하고, “총예산 중에서 자주재원인 지방세는 393억원, 세외수입은 특별회계를 포함해 202억원”이라고 덧붙였다.
전 군수는 세출에 대해 “생명산업 집중 육성을 위한 농업 분야의 예산은 총예산 대비 21%인 766억원, 주민밀착형 복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회복지 예산은 총예산 대비 22%로 818억원을 반영했다”면서, “영암군의 재정자립도는 일반회계 기준 14.8%로 2016년 대비 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 군수는 특히 “영암군의 부채는 일반회계에 3억3천만원으로 2017년에는 모든 부채를 상환해 부채 없는 선진자치단체로 만들어가겠다”고 천명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